나는 죽음이에요
누구나 겪게 되는 죽음. 절대 피할 수 없는 죽음. 사람들은 흔히 이러한 죽음을 무겁게 느낍니다. 어둡고,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존재로 말이죠. 죽음은 왜 존재하는지,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지, 외면할 방법은 무엇인지도 생각하죠. 가족 혹은 애완동물의 죽음으로 자연스레 어린 시기부터 접하게 되는 아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에요. 그저 난해하고 어렵기만 하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죽음 이야기.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해 주면 좋을까요?
이 책은 단순히 죽음을 겪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위로를 넘어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잘 모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은 나의 또 다른 일부라는 것을 자연스레 알려줍니다. 죽음을 경험한 아이는 물론 두렵게만 느끼는 어른들도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지요. 무언가를 설명하여 이해시키려는 것이 아닌, 죽음 스스로가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전해 주는 솔직한 이야기 [나는 죽음이에요]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감성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