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사람의 아주 특별한 동화
2001년 9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 아동 10위
2001년 8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 아동 7위
2001년 8월 2주 주간 베스트셀러 아동 8위
이 세상에는 저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꿈을 가지고 희망차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일이 아니라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일상에 귀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가 단잠을 자는 동안에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자신의 생명을 무릅 쓰고, 불 속에서 사람을 구해내는 소방관 등 열두 사람의 소중한 일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이 이 동화를 읽으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기가 맡은 일과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간호사, 기관사, 농부, 환경미화원, 광부, 집배원, 선생님, 소방관, 어부, 경찰관, 군인, 등대지기 일을 하는 열두 사람의 열두 가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강원도 태백에서 처음으로 광부일을 시작한 아버지가 겪게 되는 어려움과 새로운 희망의 이야기 아빠의 까만 얼굴, 청소부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던 용인이가 아버지를 이해하며, 힘차게 아버지의 손수레를 밀어 주는 손수레에 핀 사랑의 꽃,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화재 현장에서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사람들을 구해내는 소방관 아버지의 이야기 마지막 숨바꼭질, 옥돔을 잡으러 2대가 함께 바다에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남혁이의 바다 사랑이 돋보이는 할아버지 소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할아버지 소원에서는 제주도 특유의 사투리를 적절하게 섞되,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말에는 설명을 달아 이해를 도와 주어 우리글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항상 고마움을 주는 이 동화 속의 열두 분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