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심미주의자 - 우리 소설로의 초대 001

심미주의자 - 우리 소설로의 초대 001

저자
마르시아스 심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일
2001-10-22
등록일
2016-07-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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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심미주의 문학 선언!!
우리 문학도 이제 심미주의 문학을 보유한다.
우리 신문학사 100년의 기록을 보면 심미주의 문학란은 아직 공란으로 남아 있다. 이 말은 다소 과장이 섞이기는 했어도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심미주의 작가를 보유하지 못했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 신문학 100년이 그 외피에 비해 매우 빈약하고 누추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서양문학의 빛나는 세목들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는 서양문학이 길어올린 찬란한 고전들이 심미주의적 세계관에 크게 빚지고 있음을 경이의 눈으로 바라본다.
이제 우리 문학도 오연한 심미주의자를 내놓는다. 마르시아스 심, 제우스의 아들 아폴론에 맞서 예술을 겨루고자 했던 한 예술가의 이름을 빌린 심상대는 이 작품집 출간과 동시에 심미주의 문학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이는 한국문학의 초라한 개관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분명 문학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일이다.
과연 우리문학이 김동인 이후로 심미주의 소설미학을 보유한 적이 있었는가. 심미주의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있었는가. 이 땅은 신문학사 100년이 지나도록 진정한 의미의 심미주의 작가를 길러내지 못했다. 김영랑, 이효석, 현진건, 황순원 등의 몇몇 작품들이 심미주의의 어떤 부분을 조악하게 모사했을 뿐이다.
물론 그것을, 심미주의에 대한 작가의 이해의 부족이거나 미학적 판단의 시비, 미에 대한 자의식의 결여 때문으로 파악하는 것은 지나친 단견이다. 본질적으로 모든 예술가, 모든 작가는 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작가들이 스스로 심미주의 문학에 대한 경사를 금기시했던 것은 이 땅의 정치적인 상황이, 역사적인 정황이 심미주의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조장하고 배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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