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바디스 3부
뷔니큐스는 아피안문에서 티베르강 대안으로 오는 동안, 포르튜엔시스 가도에서 오랫동안 곤란을 당한 것을 생각하고, 이번에는 그 반대쪽으로 가리라 마음먹었다.
뷔니큐스는 즉시 킬로와 함께 야니쿨렌시스가도를 지나서 개선(凱旋)가도로 나갔다.
베드로는 규칙에 따라 처음에는 태형(笞刑)을 받았다.
다음날은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에 매달기로 되어 있었다.
간수들은 감옥 앞에 모여든 사람들의 수를 보고 어안이 벙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를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