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저자
김현주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출판일
2002-08-05
등록일
2016-07-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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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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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는 환경운동가, 기자, 공동체 생활인 등 아홉 명이 둘러본 세계 13곳의 공동체 탐방기다. 인구 5만명이 생태학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설된 도시 오로빌, 수력, 태양력 등 대체기술로 마을을 운영하는 영국의 매헨세스, 한 달에 딱 두 번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 아젠타 등 여러 형태의 공동체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신성한 육체노동을 체험하기 위한 제그의 ‘워킹액션’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고요한 가운데 종소리가 울리면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현재를 생각하는 독특한 방법의 수행을 하는 ‘플럼 빌리지’(자두마을)의 경우, 지금 서양에 부는 틱낫한식 수행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범례란 생각도 든다.
이 글을 쓴 9명의 저자들은 일상에서 탈출한 우리들이다. 모두 ‘살아있음의 경험’을 위하여 짧게는 1주일, 길게는 몇 달 동안 영국과 독일, 인도, 캐나다의 오지를 체험했다. 그들이 체험한 그곳은 유기농법에 의해 환경 친화적인 농사를 짓고,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법을 쓰고, 소똥으로 바이오 가스를 만들거나 해먹을 짜 돈을 번다. 모든 것은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공동체의 놀이문화, 공동 육아와 노동 등은 이들을 소외시키지 않는다. 이곳에선 구성원들의 몸이 확장되어 길이 되고, 길이 퍼져 집이 된다. 피부처럼 들숨과 날숨을 쉬는 집, 집과 집이 몸을 섞어 공동체가 된다. 이들은 움직이지 않는 길을 함께 퍼 올려 사람들의 화석화된 일상을 쉼 없이 두드리는 자들이다. 우리에게 오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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