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읽는 산은 산 물은 물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선문답으로 잘 알려진 성철 스님의 일화를 동화로 엮은 책입니다. 어린 독자들을 대표하는 주인공인 모과동자에게 성철 스님이 인자한 목소리로 지나온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생 소박하고 검소하게 사셨지만 누구보다 깊은 정신의 세계를 지니고 계셨던 성철 스님의 본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호승 시인은 책머리에서 성철스님이 살아 계셨을 때 하셨던 말씀이나 행동이 빛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등불을 밝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물질은 갈수록 풍요로워지지만 오히려 마음은 황폐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또한 이러한 시대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성철 스님의 이야기는 삶의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