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차지한 이방인
팔레스타인 출신의 탁월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온 저자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적 다큐멘터리로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남다른 관점에서 바라 본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인 라자 샤하다의 아버지는 1967년 최초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주창한 변호사였다. 상실감과 허무감으로 점철되고, 정치적 갈등에 휩싸인 이 이야기는 이상을 추구하는 아들과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아버지와의 힘겨운 관계를 파헤친 가족 드라마로서 자신의 조국에 남아 있기로 한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