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고 아이 셋 모두 하버드대, 예일대로 보낸 비결은 무엇일까. 대부분 거창한 대답을 기대하겠지만 정작 질문의 주인공인 저자의 대답은 너무나 간단하다. 부모가 먼저 반듯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창의력 교육이다 열린 교육이다 해서 뭔가 새롭고 특별한 교육법에만 매달리는 요즘의 세태와는 달리 기본 바탕을 강조하는 그의 자녀교육 비결을 에세이로 풀어냈다.
저자 장병혜 씨는 젊은 시절 혈혈단신 미국 유학길에 올라 공부와 결혼생활을 병행하며 마치 전쟁터와 같은 2,30대 시절을 보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에게 딸려 있던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야 했던 것. 살림에 공부까지 병행해야 했던 그로서는 흔한 자녀교육서 한 권 읽어볼 여유도 없었지만, 어렸을 적 아버지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가정교육만으로 아이 셋 모두 미국 사회 최고의 인재로 키워냈다.
그 비결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잘 키울 힘은 당신 안에 있으며,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서 찾지 말고 당신 자신에게서 찾아라. 결국 좋은 부모가 좋은 자녀를 만들고, 문제 부모에게서 문제 자녀가 나온다는 것이다. 부모는 변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변하라고 다그친다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40년간 미국과 일본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그의 자녀교육 비결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