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부터 일본의 침략기와 해방까지의 역사를 한권에 담았다. 각 시기들은 간단명료하게 설명을 해놓았고, 시기마다 우리 역사 꼼꼼히 보기 코너를 만들어 역사적인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또한 내용을 압축한 만화를 삽입하여 요약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한권으로 된 역사책이라고 해서 간단한 내용정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주몽이 세웠던 고구려를 예로 들어보자. 고구려 건국신화의 의미를 다시 훑어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주몽이 고구려를 세울 때의 정황을 쉬우면서도 비교적 타당성있게 설명해놓고 있다. 우선 고구려의 이름을 명확하게 풀어주고 있다는 점(;위대한 성), 주몽이 졸본땅에 찾아갔을 때, 비류와 온조의 외할아버지였던 연타발취라는 사람의 도움을 입었다는 점, 연타발취의 딸 소서노와 주몽의 결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랑 가장 가까운 조선사가 전부분에 비해 적은 비율로 다루어졌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한국사에 흥미를 심어주고, 여러 의문점들을 풀어주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초등학교 고학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