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화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듣는 듯
흥겹고 재미있는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
세계 각 나라에는 그 나라만의 고유한 신화가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비롯해 아프리카 신화, 유럽의 신화, 일본 신화, 중동 신화 등 다양한 신화가 있고, 그 신화들 속에는 비슷하면서 다른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보석 같은 우리 신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우리 신화를 잘 알지 못합니다. 자연 현상의 비밀, 천지의 기원, 영웅의 탄생과 업적, 생활 풍속 등을 담고 있는 우리 신화를 알고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일입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우리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온 최래옥 교수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를 모아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그 숨은 의미까지 짚어 주고 있습니다. 창세 이야기, 단군, 주몽, 둥구리, 당금애기, 바리공주, 산방덕, 홍수 후에 살아난 남매 이야기 등을 흥겹게 풀어냅니다. 우리나라에도 창세 신화와 홍수 신화가 있습니다. 창세 신화는 처음 세상이 생겼을 때 해와 달이 두 개씩이어서 명궁이 활을 쏘아 하나씩 떨어트렸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홍수 신화에서는 홍수가 일어나 세상 만물이 다 죽고 한 남매만 쌀뒤주에 실려 살아남아 인류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신화만큼 재미있는 ‘생각해 봅시다’
판소리처럼 흥겹게 펼쳐지는 이야기와 마당놀이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이 끝나면 <생각해 봅시다>를 통해 신화가 탄생한 배경, 신화의 의미, 다른 나라 신화와의 차이점을 알려줍니다. 여기에는 또 다른 정보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어 신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은유와 비유, 상상력이 가득한 신화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꾸몄습니다.
오랫동안 설화문학을 연구해 온 저자 최래옥 교수는 말합니다. “신화는 한 민족이나 집단이 단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습니다. …… 신화에 일찍 관심을 가진 나라는 신화를 아주 합리적으로 세련되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의 신화를 갈고 닦아서 세련되고 풍성한 이야기로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논리적 사고와 상상력을 키우는 인문 시리즈
이 책은 어린이들의 인문적 소양을 높이도록 마련된 나무생각의 어린이 인문 시리즈입니다. ‘인권 이야기’ 《나는 천사가 아니야》, ‘종교 이야기’ 《하나님은 남자인가요?》 《폭력과 전쟁은 왜 일어나나요?》를 이어 출간된 책으로,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논리적 사고와 상상력을 키워줘 논술 시험에도 좋은 대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