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제갈공명이 바람을 불렀다는데, 정말이었을까?
삼국지에 보면 제갈공명이 바람의 방향을 바꿔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북풍이 부는 한겨울, 오나라 주유와 싸움을 벌이고 있던 조조는 겨울철에는 북풍이 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주유가 결코 불로 공격을 해 오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반대 진영인 주유의 걱정거리도 바로 바람이었다. 남쪽에 자리 잡고 있었으므로 불로 공격한다는 것은 자신의 진영을 불바다로 만드는 일이었다. 이 때 바로 제갈공명은 주유에게 남동풍을 불게 하겠다는 믿기지 않은 제안을 한다. 그리고 정말로 남동풍을 불게 하는데…….
바람은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제갈공명의 일화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은 한마디로 날씨 예측에 중요한 바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선 바람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그 바람을 알기 위해선 먼저 차근차근 하나하나 짚으면서 이해하고 풀어야 할 것들이 있다.
그럼 이 책이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주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날씨 예측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중요한지를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