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후 3년
시장의 개척자들이 밝히는 창업 성공의 법칙!
소비자는 새로운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움new이 아닌 사회적 요구needs를 찾아라!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과 결핍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비틀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솔루션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고객이 알지 못하고, 접근하기 어렵다면 사업은 실패하고 만다.
<창업 후 3년>에서 다루는 창업 시장의 개척자들은 사회적 요구를 사업으로 해결하여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경쟁업체의 진입장벽을 높여 그들만의 시장을 형성하고 시장의 강자가 되었다.
이 책은 이들이 왜 창업을 결심했으며, 어떻게 아이템을 찾았는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썼는지 등 사업 초기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사업 초창기에 겪게 될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움켜쥐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 살아있는 벤처 교과서들의 귀중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창업 앞에서 망설이는 이들, 무모한 도전으로 길을 헤매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인생 최고의 결단, 창업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사업으로 만들 것인가,
진입장벽이 높은 성공한 사업으로 만들 것인가!
그것은 창업 후 3년에 결정된다!
현재를 제2의 벤처 붐이라고 이야기한다. 정부기관이나 단체, 벤처캐피털을 통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나오고 있고,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이자 SNS에 익숙한 세대인 최근의 젊은 창업가는 자신의 강점을 이용하여 사업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가의 지원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고, 사업은 위험한 것 혹은 사업에 한 번 실패하면 인생이 끝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침체된 경기 상황에 의해 창업으로의 도전은 무모해 보인다.
<창업 후 3년>은 사업 초기에 겪게 될 고민과 사업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어려움 등을 집중 조명하여 예비 창업가가 창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선점하여 성공적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어낸 7명의 사업가가 나온다. 이들은 남과 다른,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아 사업을 성공시켰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수익 모델을 만들었는지,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어떤 시련들을 뛰어넘었는지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이야기한다. 특히 사업 초기의 에피소드에 중점을 두어 기술력, 마케팅, 자금 조달, 시장 파악, 사업 프로세스의 이해 등 이 책에 소개된 주인공들의 사업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실었다.
이 책이 사업 초기 3년에 집중한 이유는 첫째, 이 시기에 많은 창업자가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을 겪기 때문이다. 둘째로, 창업 후 3년은 사업가로서의 자질과 정체성, 아이템의 시장성 등이 평가 받는 시기이다. 이때의 평가는 스스로가 내리는 평가인 동시에, 시장과 고객이 내리는 평가이기도 하다. 즉, 이 시기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느냐는 초기에 사업 목표를 뚜렷하게 세웠는가,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인 태도를 취하였는가, 고객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했는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따른다. 때문에 이 책은 중요한 시기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여러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창업 시장을 경험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다
<창업 후 3년>의 사업가들은 창업을 하게 된 계기나 어떻게 시장을 발견했는지가 각각 다르다. 대학 때부터 자신의 길을 창업으로 정하고 아이템을 찾은 창업자가 있는가 하면, 기업에 취직을 하고 나서 자신의 길을 깨달은 창업자,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의 길에 뛰어든 사람도 있다. 이들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와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창업을 하기에 너무 이른 것은 아닌지 혹은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이 찾아낸 시장도 다양하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벤처에 한정되지 않는다. 김치의 해외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찾아낸 짐치독의 노광철 대표, 한방차 로드숍을 프랜차이즈로 확장시킨 오가다의 최승윤 대표, 문화 사업인 강연을 새로운 사업 시장으로 발전시킨 마이크임팩트의 한동헌 대표, 공유경제라는 사회적 현상을 숙박 사업으로 구체화한 코자자의 조산구 대표 등 다양한 창업 시장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7명의 사업가들이 도전한 분야가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아이템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이야기는 실전 경험이 부족한 예비 사업가들에게 귀중한 조언이 될 것이다.
반면, 이들의 공통점은 틈새시장을 찾아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들을 ‘개척자’라 칭한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다른 사람들이 탐낼 만큼 좋은 성과를 이루기란 쉽지 않다. 그런 만큼 이들에게는 시련이 많고, 사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의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 개척자들은 한결같이 블루오션에 대한 헛된 기대를 경계하면서도 제대로 준비한 도전에는 가치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들에게서 틈새시장의 함정과 기회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척자들의 이야기 외에도 벤처인들의 자발적인 네트워크 모임인 고벤처포럼의 고영하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좋은 아이템이란 무엇인가 등의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본문 중간 중간 벤처 공모전 이야기, 인맥을 쌓기 위한 한국의 네트워크 모임,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의 창업에 관한 주옥같은 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가 창업국가 이스라엘에 가서 직접 보고 들은 이스라엘의 창업 생태계와 관계자들의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창업 시장의 롤모델인 이스라엘의 현재 모습을 통해 한국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풍성한 뷔페 요리와 같다. 메인요리는 물론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까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많은 창업가들이 <창업 후 3년>을 통해, 더 나아가 이 책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해 창업 후 3년까지의 고난의 시간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
틈새를 찾고 수익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한 이들을
우리는 ‘개척자’라 부른다!
▷ 노광철 짐치독 대표
온라인 김치 쇼핑몰 ‘짐치독’(www.kimchi-shop.co.kr)은 창립 3년 만인 2012년 매출 180억 원, 상주직원 70여 명의 큰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일체의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벌어들인 수익이다. 또한 수익의 절반 이상은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수출에서 나온다. 김치시장을 국내로만 본다면 레드오션이지만, 세계로 시야를 넓히면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다. 해외 고객의 입맛에 맞춘 아이디어 김치로 김치의 세계시장을 개척한 노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 최승윤 오가다 대표
세계적으로 한방차(hanbangcha)를 아메리카노만큼 유명한 음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오가다를 창업한 최승윤 대표. 사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한방차 프랜차이즈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오가다는 출시 3년 만에 점포를 60여 개나 확장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가다의 주 고객층이 한방차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2030세대’라는 점이다. 틈새시장에서 어떻게 선점했는지 또한 프랜차이즈로서의 확장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자.
▷ 김태우 모글루 대표
모글루는 ‘인터랙티브 이북’, 즉 살아 움직이는 전자책을 만드는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2012년 하반기 출시된 이 프로그램은 이미 세계 140개국에서 4만여 명의 창작자가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플랫폼의 시대다. SNS 플랫폼으로 우리나라에서 트위터를 제치고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마저 위협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보라. 플랫폼 시장은 선점 효과가 크며, 얼마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승패가 갈린다. 전자책이 대두되는 시기에 파워포인트처럼 누구나 쉽게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모글루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플랫폼 시장에서의 개척자가 되는 길을 알아본다.
▷ 조산구 코자자 대표
외국인들에게 한옥 체험살이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한옥을 빌려준 사람에게 수수료를 받는 수익 모델인 코자자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공유경제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한류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숙소 부족 현상과 지방에서의 외국인 전용 숙소 부족 현상, 즉 사회적 요구를 읽고, 한옥을 숙소로 빌려줌으로써 외국인 관광객까지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읽고, 사회가 요구하는 사업을 한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 임진석 굿닥 대표
세 번의 사업을 실패하고도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못한 임진석 대표는 네 번째인 굿닥을 창업하면서 드디어 성공의 궤도에 올랐다. 굿닥의 사업 포인트는 환자가 원하는 의사를 찾아주는 것이다. 굿닥에 내가 원하는 의사의 진료과, 진료 항목, 지역 등을 설정하면 추천 의사 목록이 뜨고 의사의 이름, 개인 사진과 함께 그의 전문분야, 학력, 임상경력, 학회 활동, 수상 내역까지 알 수 있다. 즉, 특정한 주제의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 버티컬(vertical) 검색을 사업 모델로 한 것이다. 이는 이전에 실패한 사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사업에서의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줄 이야기를 그에게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재홍 조이 대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는 그야말로 불모지였다. 그러나 아무도 이 거대한 노다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 그때 김재홍 대표는 처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바로 SNS 광고 플랫폼 ‘애드바이미’다. 하지만 김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명을 ‘조이’로 바꾸고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 즉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가를 연구하여 ‘쿠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돈이 모인다는 말을 증명해 보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사람이 모인 곳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은 조이와는 반대로 사람을 모으는 방법을 발견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킨 사업가가 있다. 강연 기획 에이전시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마이크임팩트의 한동헌 대표다. ‘강연콘서트’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내고, ‘멘토’와 ‘청춘’이라는 최고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한 대표에게서 이야기를 상품으로 만들고 사람을 시장으로 확장시킨 노하우를 들어보자. 특히 최근 한류를 비롯해 이슈가 되고 있는 문화 사업의 비전과 경영 노하우도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