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속의 사람들
경제난과 실업난이 일상처럼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삶이 고달프다.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 중소기업을 다니는 사람, 모두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도한 업무에 고달픔을 느끼지만 이런 일상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현실 속에서 일류가 아닌 소규모 회사의 흥망성쇠를 구성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달픈 일상과 갈등 그리고 각자만의 생존전략과 대응방법 등을 보여주고 있다. “옳다”, “그르다”는 것을 판단하고 보여주기보다 각자의 행위를 충실히 그려내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주위 속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이야기이기에 공감이 가고 살아간다는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새삼스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19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경제난과 실업난이 일상처럼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삶이 고달프다. 경제적인 수입 감소와 업무시간의 연장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 중소기업을 다니는 사람, 모두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도한 업무에 고달픔을 느끼지만 이런 일상은 벗어나기 쉽지 않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조이는 올가미처럼 회사의 업무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조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현실 속에서 일류가 아닌 소규모 회사의 흥망성쇠를 구성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여서구와 허세운, 두 사람의 만남과 인연을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둘의 만남과 헤어짐은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작은 회사의 발전과 쇠퇴 과정에서 우리 아버지 또는 지금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의 일상이 얼마나 고달픈지, 인간과 인간의 갈등 그리고 각자만의 생존전략과 대응방법 등이 등장인물의 행동을 통해서 그려지고 있다. 물론 이런 행동들이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것을 보여주기보다 각자의 행위를 충실히 그려내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주위 속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이야기이기에 공감이 가고 살아간다는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새삼스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