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있으니까 사람이다
내 안에 숨어있는 감정들과 만나자!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서, 혹은 적절히 표현하지 못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자. 우리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몰라 수많은 심리적인 어려움에 빠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부정적이라는 오해를 풀고자 했다. 더 나아가 일상적인 감정 이야기를 통해 ‘아,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과 위로를 제시한다. 화를 제대로 내는 방법,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 부끄러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우울을 존중하는 방법 등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감정들을 긍정적으로 전환해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힐링의 길로 이끄는 치유서다.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 대인관계를 망쳤거나 분노를 참지 못해 일을 그르친 적이 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평소에 쉽게 인식하며 살지는 못하지만 우리 마음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감정에 대한 책이다. 왜 자기 마음대로 감정을 조절할 수 없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어떻게 해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상담을 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 등을 수록해 현장감을 더한다. 지금껏 우리의 교육은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감정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했다. 이에 저자는 감정에 휘둘리며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주장하며 숨어있는 감정들과 만날 것을 제안한다.
우리 안의 억제된 감정을 표현하자!
우리 사회는 유독 감정을 풍부하게 느끼는 사람을 ‘약하고 판단력이 흐린 사람’으로 보는 편견이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비난받지 않기 위해 감정을 숨기고 억제하려는 노력을 자연스레 해왔다. 그러나 감정은 숨기고 억제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 한곳에 켜켜이 쌓인다. 쌓인 감정은 몸이 아픈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분노가 폭발하는 방식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는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한으로 남기도 한다. 그러므로 감정을 그때그때 적절히 다루고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을 고르고 생활하기 시작하면 마음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감정을 느낄 때마다 그저 지나치거나 억압하지 않고 ‘그대로 느껴지게 내버려 두는’ 연습이 필요하다. 감정을 느껴야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화?공허?부끄러움?불안?우울 등의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어 고민하는데, 감정은 자연스러운 대상이다. 그러므로 우리 안의 억제된 감정을 억압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자.
이 책은 전체 3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사람에게 감정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유기체를 이루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로 1장에서는 ‘화’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사회의 고유한 질병인 화병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화가 왜 나는지, 어떻게 화를 다스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마음속의 구멍인 ‘허전함’에 대해 알아본다. 게임이나 스마트폰, 알코올에 빠져드는 이유는 정서적인 허기에 기인한 것으로, 중독에서 벗어날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중독 관련 자가진단 척도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현재 상태를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장에서는 ‘부끄러움’에 대해 알아본다. 인간이 부끄러움의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인 상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4장에서는 ‘불안’에 대해, 5장에서는 슬픔의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인 ‘우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3부는 감정에 대한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