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하버드가 선정한 최고의 학교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인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미국 최고 명문고의 1% 창의 인재 교육법!
하버드가 선정한 세계 최고 명문고의 1% 인재교육법을 담은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가 다산에듀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에서는 어떤 학교가 명문고라 여겨질까? 아마도 상위권 대학,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는 학교일 것이다. 그래서 수업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등수를 끌어올리는 것에 맞추어 지고 학부모 역시 학교가 그래 주기를 바란다.
하버드가 선정한 세계최고 명문고로 꼽히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Phillips Exeter Academy)는 달랐다. 이책의 저자 최유진, 장재혁 교수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 4년간 재직하면서 인성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1% 창의 인재 교육의 핵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고자 이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는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지식만 갖춘 인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야말로 글로벌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는 가치 아래 공부는 기본이요 인성을 갖춘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교사와 열두 명 학생이 모인 하크네스 테이블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인성을 꽃피우는 세계 최고 명문고의 1% 인재 교육법에 귀 기울여 보자.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Non Sibi(논 시비)' 정신으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다
요즘 직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재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재’가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인재’라고 한다. 명문학교를 졸업한 이기적인 지식엘리트가 아니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춘 ‘인성엘리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돌이켜 보면 입시 위주로 무조건 성적이 우수한 엘리트를 만드는 데 치우쳐 있다.
하버드가 선정한 세계 최고 명문고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지식보다 경쟁력 있는 것이 바로 인성’이라고 강조한다. 1781년, 성공한 사업가인 존 필립스는 이 학교를 설립하면서 재산 기부 증서를 통해 “교사의 가장 큰 책임은 학생들의 마음과 도덕성을 기르는 것이다.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이 두 가지가 합쳐서 고위한 인품을 이룰 때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Non Sibi(논 시비)’ 정신을 실천하는 이타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교육철학 아래 필립스 엑시터는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만을 갖춘 인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해 왔다.
이책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는 바로 이러한 인성교육이 필립스 엑시터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히 담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직접 이 학교에서 직접 생물과 음악을 가르쳤던 저자가 집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필립스 엑시터의 생생한 교육 현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