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07> 지렁이 똥을 훔쳐라
친환경 쓰레기 해결사 지렁이의 모든 것!
못생기고 징그럽기만 한 지렁이가 사실은 사람들에게 매우 이로운 동물이고, 지구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지렁이를 좋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지렁이는 생김새 자체가 비호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렁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다면, 지렁이를 조금은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못생긴 지렁이 몸에는 깜짝 놀랄 만한 비밀이 숨어 있으며, 지렁이가 쓸데없이 흙 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려고 비가 오는 날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안다면 말이죠.
≪지렁이 똥을 훔쳐라≫에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미움받는 지렁이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한다. 이야기를 통해, 지렁이가 사실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음식 쓰레기를 해결하는 쓰레기 해결사이며, 식물들에는 천연 비료를 제공하는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이 책에서는 지렁이라면 주는 것 없이 밉다는 세린이가, 마지못해 지렁이를 키우면서 지렁이와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렁이를 직접 키우고 지렁이 똥인 분변토를 뿌려 감자를 기르면서, 지렁이 똥이 식물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지렁이 똥은 힘이 세다!
지렁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지구에 살던 동물이다. 그렇다면 지렁이는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올 수 있었을까? 지렁이의 몸 구조, 지렁이의 생활환경, 사는 방식 등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지렁이의 역사와 생태, 특징 등에 대해 세린이와 하늘이의 좌충우돌 지렁이 농장 체험기를 통해 알려 준다.
세린이와 하늘이는 지렁이를 기르는 것뿐 아니라, 지렁이 똥인 분변토를 이용해 감자를 키워 보면서 지렁이 똥이 식물에 얼마나 영양 많고 맛있는 식량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또 지렁이 똥을 거름으로 쓰면 따로 비료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식물을 기를 수도 있다. 그리고 지렁이가 먹는 것들이 주로, 과일 껍질 같은 음식 쓰레기이기 때문에 돈과 시간을 절약해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지렁이 똥을 훔쳐라≫를 읽다 보면, 징그럽고 못생겼다고 생각되던 지렁이도 조금은 귀엽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지렁이가 사실은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지구를 숨 쉬게 할 수 있는 고마운 동물이라는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린이, 하늘이와 함께 직접 지렁이도 길러 보고, 지렁이가 눈 똥으로 식물도 키워 보면서 지렁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