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아빠 목소리 - 태교 동화를 읽는 시간, 지혜를 배우는 아이
남자에서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
아빠 연습이 필요한 이 순간
아이와 함께 떠나는 행복한 이야기로의 여행
‘정서적으로 안정된 부모’와 ‘마음이 건강한 아이’에서 출발한 순수 창작 태교 동화 《하루 5분 엄마 목소리》의 후속인 《하루 5분 아빠 목소리》가 출간되었습니다. 태교의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엄마와 아빠의 음성으로 들려주는 태교 동화’입니다. 특히 아빠의 낮은 중저음에 아이가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동화 태교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읽어준다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태교 동화책들이 명작동화의 축소판이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교훈적인 이야기를 재구성한 내용이 주를 이뤄, 아이는 물론 태교 동화를 읽어주는 부모의 재미와 흥미를 끌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책 《하루 5분 아빠 목소리》는 그런 아쉬움을 채우기에 충분한 창작동화 10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작인 《하루 5분 엄마 목소리》를 읽은 독자들이 이전과 다른 기획,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에 보내준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완성된 후속입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가 탄생하듯, ‘아빠’도 함께 태어납니다. 남자에서 아빠라는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아빠 연습이 필요한 이때, 제일 먼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시중에는 수많은 태교법이 있습니다. 태교 여행, 태교 바느질, 태교 요리 등과 더불어 태아의 뇌 발달을 위해 수학 문제를 풀거나 영어 테이프를 들려주고 클래식 음악을 듣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태교의 방법보다 가장 본질적인 것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공부 아닐까요. 부모의 정서가 안정되고 건강할수록 아이 역시 편한 마음과 좋은 성격을 지닐 가능성이 높은 것은 굳이 연구 결과가 아니어도 우리 모두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아가야, 세상을 너의 꿈으로 가득 채우렴”
마음과 생각이 함께 자라는 이야기를 통해
아빠가 아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첫 응원
《하루 5분 아빠 목소리》에는 아빠가 정서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10편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전작처럼 이 책도 정서 지능의 중요성을 이야기 속에 담고 있지만, 아빠가 읽어준다는 점에서 좀더 실용적인 정서 지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실용적인 정서 지능이란 풀어 말하면 ‘마음 좋은 아이로 크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머리가 좋다’는 말은 자주 쓰지만 ‘마음이 좋다’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똑똑한 두뇌’까지 포함해 모든 인성을 아우르는 근본 바탕이 바로 ‘똑똑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제각각 마음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기대와 설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동화 속 등장인물처럼 똑똑한 마음과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입니다. 태아에게 이야기를 읽어주는 동안 아빠들은 훗날 아이가 마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줄지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아빠의 목소리로 태교 동화를 읽어줄 때 아이는 훨씬 더 풍요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낮고 굵게 울려 퍼지는 아빠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엄마의 정서적 안정감과 감동, 행복까지 동시에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빠의 태교는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사랑의 과정이며 가족으로서의 첫 약속과도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빠의 손가락을 꼭 쥐는 것도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요?
자, 그럼 이제 마음을 낮추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아빠의 첫 음성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