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하고 싶은 엄마와 딸을 위한 대화법
[뉴욕타임스] 선정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왜 딸들은 엄마가 비판을 입에 달고 산다고 불평하고, 엄마들은 딸이 자신을 밀어낸다고 속상해할까? 왜 엄마와 딸은 서로의 가슴에 비수가 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인정과 이해를 갈구할까? 엄마와 딸의 대화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관계는 왜 그렇게 문제투성이일까?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태넌 교수는 엄마와 딸이 서로의 신경을 어떻게 건드리는지를 설명하면서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들을 제시한다.
엄마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왜 딸에게는 비판으로만 들리는 걸까?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받으며 점점 더 멀어지는 모녀를 위한 관계 해법서
엄마와 딸은 가장 친밀한 사이인 동시에 가장 무섭게 으르렁대는 사이기도 하다. 가까운 만큼 각자의 말이 상대방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향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진심은 그게 아닌데, 왜 자꾸 어긋나는 걸까? 익숙한 말다툼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사이가 멀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연인, 가족, 동료,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말로 해친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대화법으로 잘 알려진 사회언어학자 데보라 태넌 교수가 이번에는 엄마와 딸 사이에 얽힌 말의 매듭을 차근차근 풀어준다. 이 책은 평소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엄마의 관심이 비판으로 비춰지는 이유, 나이가 들고 삶이 변화하면 모녀간의 대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대화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 등을 알려주며 모녀가 더 이상 서로 미워하지 않고 마음 깊이 끌어안을 수 있도록 돕는다.
“태넌은 모녀 관계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만 지적하지 않고 모녀의 대화를 개선하기 위한 지침도 함께 제시한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태넌은 말 속에 숨은 뜻을 들을 줄 아는 귀를 타고난 사람이다. 태넌의 도움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_[볼티모어 선]
유독 엄마와 딸이 말로 자주 충돌하는 이유
여성들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이끌어가고 조율하는 경향이 남성들보다 강하다. 모녀는 모자나 부녀, 부자보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이는 결속을 통해 위로받을 기회만큼 오해로 인해 상처받을 기회도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엄마와 딸 사이에서의 대화란, 관계를 끈끈하게 붙잡아주는 접착제이기도 하면서 관계를 산산조각 낼 수 있는 폭탄이 되기도 한다.
태넌 교수는 모녀가 대화할 때 충돌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똑같은 말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엄마는 딸을 돕고 보살피고 잘 되도록 하기 위해 건네는 말이 딸에게는 간섭과 비판의 말로 들리는 것이다. 태넌 교수는 이것이 말에 담긴 메시지(겉뜻)와 메타메시지(속뜻) 때문이라고 짚어주며, 이 두 가지 메시지를 잘 구분해 알아듣고 상대의 말을 왜곡 없이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형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나아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딸이 성인이 되면 대화법도 바뀌어야 한다
엄마와 딸은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상처가 되는 말을 서로에게 거침없이 내뱉는다. 이는 딸이 아직 어릴 때 형성된 엄마와 딸의 관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태넌 교수는 “딸과 엄마는 나이가 들고 삶이 변화함에 따라 서로 간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엄마들에게 “이제 딸의 문제를 해결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해심을 표현하고 딸이 해법을 찾으리라는 믿음을 드러내라”고 충고한다. 아울러 딸들에게는 엄마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자녀에 대한 깊은 책임감에 대해 고찰해볼 것을 제안하며 결속감을 느끼는 동시에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 “잘 해결된 일은 더 많이 이야기하고 문젯거리는 더 적게” 이야기하라고 주문한다.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데보라 태넌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가슴 찡한 화해의 메시지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회언어학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의 20번째 책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0주 연속 오르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고, 출간 이후 전 세계 13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태넌이 제시하는 모녀간의 대화법이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만국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그리고 모녀가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의 손에 관계 개선의 열쇠를 꼭 쥐어준다.
엄마와의 관계는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모든 관계의 바탕이 된다. 엄마라는 존재의 영향력은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장성한 뒤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엄마가 아직 살아계실 때 그 관계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한층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와의 사이에 놓인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