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517 종교개혁

1517 종교개혁

저자
디트마르 피이퍼, 에바-마리아 슈누어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7-11-13
등록일
2018-06-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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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럽 최고의 권위지 《슈피겔》의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판!
서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종교개혁의 모든 것!

1517년 그날 이후,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슈피겔》이 분석한 종교개혁의 가장 입체적 진실

1517년 독일의 이름 없는 수도사였던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에 대항하여 제시한 95개 논제, 오늘날 서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으로 불리는 종교개혁(Reformation)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500년이 지난 2017년, 종교개혁의 진실과 의미를 재조명하려는 시도가 세계 여기저기에서 이어지고 특히 독일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할 만큼 국가적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럽 최고의 권위지 《슈피겔》 시리즈의 국내 첫 번역서인 이번 책은 큰 메시지를 갖는다. 이 책은 종교개혁의 출발지인 독일의 ‘《슈피겔》 특별판’을 엮은 것으로, 종교개혁이 세계사에 가져온 변화의 흐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담긴 종교개혁의 진실과 오늘날의 의미는 종교개혁을 우리 모두의 역사적 사건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신이 중심인 시대에 신의 권력을 차지한 종교의 실체와 근대라는 불분명한 미래로의 역동을 가능하게 한 시대정신은 무엇이었는지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정신적, 물리적인 세계사적 전환을 앞둔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한다.


중세 유럽을 송두리째 바꾼 가장 위대한 사건!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분석한 종교개혁의 전모

성당 문에 논제를 붙이고 성에 숨어 성경을 번역하는 루터, 제국의회에서 주장을 굽히지 않는 루터를 마주한 황제, 루터를 파문하는 교서를 내리는 교황, 루터의 도피를 돕는 제후…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종교개혁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마르틴 루터는 결코 혁명을 계획하지 않았다. 루터는 부패한 로마 가톨릭을 향해 신앙의 뿌리로 돌아가자는 고요한 움직임을 시작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종교와 얽혀 있던 권력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렸고 전통과 진보 사이의 변화 에너지를 촉발시켰다.
이처럼 15세기의 종교는 수백 년 전부터 진행돼온 교회의 세속화와 이를 둘러싼 권력의 결속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신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고 이는 인쇄술의 발달을 통한 공개 논쟁의 활성화라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만나 걷잡을 수 없는 혁명의 씨앗으로 자라났다. 종교개혁은 그렇게 유럽을 넘어 세계를, 종교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500년 전 종교개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세계 지성인들의 교양서, 《슈피겔》의 종교개혁 재구성

총 3부의 26가지 이야기에서는 당대 종교가 갖던 위치와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세속적 욕망이 종교개혁을 어떻게 촉발시켰으며 걷잡을 수 없이 전개시켰는지 분석한다.
1부에서는 15세기 로마 가톨릭의 부정부패, 종교개혁을 둘러싼 로마 교황청과 황제 카알, 그리고 선제후 프리드리히의 권력 문제 등을 통해 종교개혁이 일어날 당시의 배경을 분석한다. 2부에서는 루터를 지지했던 알브레히트 뒤러와 루카스 크라나흐 등 정치, 인문, 예술계의 주변 인물들, 로마 가톨릭에 대한 민중의 반란, 인쇄술의 발달 등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시대정신을 추적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종교개혁의 찬성과 반대 논리에 숨겨진 정치적 속내, 종교개혁으로 분리된 여러 종파들과 그 과정에서 생긴 잡음, 신학적 타협이 아닌 정치적 거래로 마무리된 종교개혁의 진짜 얼굴 등 종교개혁이 남긴 의미와 마주한다.
여러 문헌과 저명한 역사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유추하는 과정은 종교개혁을 신학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1517년에 일어난 종교개혁은 종교가 중심이던 사회에서 일어난 정치적인 혁명이며 이는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논쟁인 것이다.


“지옥에 가고 싶지 않다면 돈을 내라!”
신이 중심이던 시대, 무엇보다 세속적이던 종교의 회복

종교개혁의 핵심은 ‘진정한 신앙으로의 회복’이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수백 년 전부터 기독교인들은 기도와 순례 외에도 돈으로 지옥의 형량을 줄일 수 있었다. 로마 가톨릭은 ‘면벌부’라는 소위 ‘지옥 면제권’을 팔아 교회의 자금을 충당했고 사람들은 이를 사는 대신 죄를 용서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의 은총은 면벌부가 아닌 믿음을 통해 신이 선물로 주는 것이며 모든 해석은 오직 성경의 원문에 따라야 한다는 루터의 주장은 신앙의 문제에서 교황, 공의회, 교회의 권한을 배제하여 권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리고 말았다. 그리고 가톨릭과 루터로 나눠진 양진영은 시간이 흐른 1555년,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평화를 위해 종교 평화조약을 체결했다.
종교개혁은 종교가 중심이던 시대에 신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던 한 수도사의 고요한 혁명이었고 이는 사회 변혁을 요구하던 시대적 분위기와 맞불려 근대를 열어젖혔다. 정체된 시대를 끝내고 불안한 미래를 향해 과감히 나아가는 자세야말로 종교개혁이 주는 가장 현대적인 메시지인 것이다.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DER SPIEGEL]
언론 위의 언론! 전 세계의 지식! 모두의 교양!
거울(Spiegel)처럼 한 치의 굴곡 없이 현실을 드러내다!

슈피겔 시리즈는 1947년 창간한 이래 170여 개국 매주 110만 부 이상이 발행되는 독일의 가장 권위 있는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 특별판을 엮은 기획 시리즈입니다. 《슈피겔 역사(Geschichte)》 《슈피겔 지식(Wissen)》 《슈피겔 전기(Biografie)》 《슈피겔 스페셜(Spezial)》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의 역사와 인문학, 과학, 인물 등을 여러 학자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분석한 저널리즘의 정수입니다. 슈피겔 시리즈는 『로마(Rom)』 『성서(Die Bibel)』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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