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걸그룹 경제학

걸그룹 경제학

저자
유성운, 김주영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8-02-01
등록일
2018-06-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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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생활밀착형 경제학 레시피



걸그룹의 흥망성쇠를 읽으면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흐름이 보인다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생활밀착형 경제학 레시피



걸그룹 세력도는 단순한 인기의 척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경제 이론과 고도의 심리전이 담겨있다. 물건이 아닌 가치 소비를 지향하고 텍스트보다 이미지나 동영상을 선호하는 스트리밍 쇼퍼(Streaming Shopper), 그들의 욕구에 부합하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과 치열한 경영전략이 숨어있다. 이에 저자는 걸그룹을 둘러싼 각종 사회문화 현상을 경제학으로 풀어냈다.





이 모든 것은 한 장의 지도에서 시작되었다

희소성, 소장욕, 충성도를 자극하여 소비자를 움직이는 사회경제법칙 31



‘걸그룹의 흥망성쇠를 읽으면 경제의 흐름이 보인다?’ 다소 발칙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 책은 ‘단 한 장의 지도’에서 시작되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걸그룹 세력도’라는 지도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녀시대의 영토가 너무 작게 표현된 것에 의구심을 품은 저자는 결국 빅데이터를 분석한 통계를 바탕으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지도를 제대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다음소프트의 텍스트 마이닝 엔진을 활용하여 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와 통계치를 추출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은 온라인에서 생성된 많은 수의 텍스트를 처리해 대중의 관심과 선호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신 조사 방법론이다. 대중이 많은 관심을 갖고, 온라인에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영역일수록 풍부한 데이터를 자랑한다.

그런데 걸그룹 세력도는 단순한 인기의 척도를 말하는 게 아니었다. 그 안에는 수많은 경제 이론과 고도의 심리전이 담겨있었다. 물건이 아닌 가치 소비를 지향하고 텍스트보다 이미지나 동영상을 선호하는 스트리밍 쇼퍼(Streaming Shopper), 그들의 욕구에 부합하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과 치열한 경영전략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이에 저자는 걸그룹을 둘러싼 각종 사회문화 현상을 경제학으로 풀어냈다.





일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지식



경제학은 인간이 행하는 경제생활의 여러 측면을 연구하여 그 이면에 흐르는 논리를 밝혀내고자하는 학문이다. 많은 사람이 경제의 ‘경’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프다며 고개를 가로 젓지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며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기업과 국가는 물론 개개인 역시 손해 보지 않는 장사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경제 이치를 모르면 위기와 기회를 구분하기 어렵다. 주체적인 판단이 어려워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거나 주변의 상황에 휩쓸리기 쉽다. 최소한의 경제지식이 있어야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이토록 중요한 경제학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는 용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 단어를 알아야 지문을 이해할 수 있듯, 용어가 지닌 의미를 알아야 행간을 이해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생활밀착형 경제원리 중 반드시 알아야 31개의 사회경제법칙을 정리했다. 걸그룹 멤버수가 점점 늘어나는 이유는 링겔만 효과 때문이며, 걸그룹이 시청률 3%의 가요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버핏 효과 때문이다. 걸그룹에도 8020의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고, 레임덕이 있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프로듀스101’의 ‘Pick me’ 노랫말에는 지프의 법칙이 적용된다. 경제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무한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잡한 사회경제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낸 것도 특징이다.





우리의 취향은 어떻게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가?



문화 콘텐츠와 개인의 취향이 만나면 소비로 이어지고 새로운 문화가 탄생한다. 이 책의 저자들 역시 본업은 기자와 엔지니어지만 흔히 ‘삼촌팬’이라고 불리는 걸그룹 덕후다. 소녀시대에 대한 팬심으로 시작한 ‘걸그룹 세력도’ 작업이 결국 경제학까지 연결되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애니메이션 덕후, 밀리터리 덕후, 게임 덕후 등 전문가를 능가하는 정보력과 분석력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공하는 프로슈머(prosumer)들이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창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취향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데 어떤 식으로 일조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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