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황제 08
『옹정황제』 2부 ‘조궁천랑(雕弓天狼)’의 주요 내용(5~8권)
오늘날 중국은 ‘중국몽(中國夢)’을 외친다. 이는 곧 청나라의 최전성기였던 ‘강건성세’의 부활을 의미한다. ‘역사소설의 황제’ 얼웨허의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바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3대에 걸친 130여 년의 치세를 다룬 대하역사소설이다. 그중 제2작인 『옹정황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부패척결과 개혁의 모델로 삼아 더욱 유명해졌다.
소설 『옹정황제』는 전체 3부, 12권 분량이다. 그중 2부 ‘조궁천랑(雕弓天狼)’에서는 황위를 계승한 옹정황제가 불리한 국면을 타개해 가면서 황권을 강화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조궁(雕弓)은 원래 온갖 문양을 넣어서 멋있게 만든 훌륭한 활을 뜻한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독수리를 잡는 활’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천랑(天狼)은 별(행성)의 이름으로, 고대부터 ‘잔혹한 침략자’에 비유되었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2부에서는 옹정황제가 등극한 후 황권을 강화(조궁)해 나가면서 반대세력이나 부패한 관료(천랑)들을 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