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마녀의 연쇄 독서

마녀의 연쇄 독서

저자
김이경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17-01-04
등록일
2017-11-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2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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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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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뜻밖의 책, 뜻밖의 즐거움을 만나다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런 뿌듯함은 의무감을 동반한다. 읽지도 않으면서 책을 사 모으는지 의심되고, 그러면서 읽어야 한다고 하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는 ‘책을 읽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책을 읽는다는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우리 안의 강박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책의 꽁무니를 좇아 보라고 권한다. 그럴 때 뜻밖의 책을 읽고, 뜻밖의 세상을 만나고, 뜻밖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 책은 스물네 꼭지로 이루어져 있고, 앞 책에서 다음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쇄가 일어난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읽고, 주인공 이름이 엠마인,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봐리』를 읽은 후, 플로베르를 찾아 떠나는 독특한 책인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읽는다. 그러다가 멸종 직전의 앵무새에 대한 책, 『스픽스의 앵무새』를 손에 쥔다. 이런 식으로 연쇄가 일어나지만 각 연쇄에는 독립적인 주제가 있다. 저자는 책을 만날 때마다 그 책과 화두에 푹 빠져든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하나의 책에서 다음 책으로 연쇄를 이어가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뜻밖의 즐거움과 마주치게 되고,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깊은 독해’의 영역임을 세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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