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주의 행복한 버스 드라이버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이상하거나 잘못된 선택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한다. 다만 그 최선에 ‘나의 행복’은 빠져 있을 뿐. 여기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낯선 땅에서 가족 간의 유대를 통해 ‘행복’을 찾은 한 가장의 이야기가 있다.
“잘 나가던 은행 때려치우더니, 뭐 하러 그 먼 나라까지 가서 버스 운전을 하냐?”
지인들의 면박에도 웃을 수 있는 건, 현재의 생활 속에서 느끼는 행복으로 인한 삶의 만족도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호주의 행복한 버스 드라이버』는 사랑하는 딸들을 위하여 쓰고 있던 일기장에서 시작되었다. 이민을 선택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심경의 변화를 일기장에 기록하며, 훗날 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했던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은행원으로 살다 버스 드라이버로 살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은, 한 가장의 삶의 여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