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전학생
왕따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법을 제시하다!
제12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김민정의 『수상한 전학생』. 남자애인지 여자애인지 알 수 없지만 인형처럼 긴 속눈썹에 티끌 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를 지닌 ‘반전 미인’ 전학생이 왕따의 ‘베프’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왕따’를 소재로 기왕에 출간된 작품들이 왕따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왕따 상황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왕따 이후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반 여자 대표인 지수를 중심으로 뭉친 ‘지수 패거리’는 승연이를 왕따 시키기 시작한다. 그중에 포함된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죄책감에 마음이 편치 않지만 지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온 전학생은 왕따인 승연이의 짝꿍이 되고, 급기야 승연이와 절친한 사이가 된다. 지수는 그런 전학생이 눈에 거슬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