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여름 밤의 꿈
-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출판사
- 달궁
- 출판일
- 2005-06-15
- 등록일
- 2007-12-29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그리스 신화와 많은 부분 맞닿아 있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신화학자 이윤기가 새롭게 번역했다. ‘이윤기의 셰익스피어 압축 파일 풀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에 숨겨진 신화의 원형을 이윤기가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가령 이 작품의 막을 여는 테세우스가 사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세우스와 동일인물이며, 테세우스와 히폴뤼타를 등장시킨 것은 네 젊은이들의 사랑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을 암시한다는 것. 이전 번역자들처럼 ‘테세우스‘를 ‘디슈스‘, ‘시서어스‘로 번역할 때는 짐작조차 불가능한 해석이다. 이러한 ‘신화적 셰익스피어 읽기‘는 국내 어느 번역본에도 시도해 본적이 없다.
『한여름 밤의 꿈』은 아직 사랑에 미숙한 젊은이들이 성숙한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즐겁게 풀어내며, 특히 한 가지 사랑만이 아닌 여러 방식의 사랑을 웃음을 통해 즐겁게 보여준다. 서로를 이해하는 속에서 젊은이들이 갈등을 조정하고, 용서하는 테세우스와 히폴뤼타의 사랑은 타인까지 포용하는 성숙한 것이다. 반면 뤼산드로스와 헤르미아, 데메트리오스와 헬레나의 사랑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다. 그래서 가변적이고, 장난꾸러기 요정 퍼크가 만들어낸 환상에 가장 쉽게 휩쓸린다. 또 한편 극 속 극인 퓌라모스와 티스베의 사랑은 비극적이다. 그러나 슬프디 슬픈 비극적 사랑도 보톰을 비롯한 날품팔이꾼들에 의해 희화화된다. 이렇게 희화화되고 우스꽝스러운 갖가지 에피소드들도 그 속에 담긴 사랑의 진정성을 통해 그 깊은 진실이 드러난다.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양 문학의 원류,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 세계 연극사를 통틀어 최대의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영국 문학사를 장식하는 대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1964년에 태어난 그는 《햄릿》《리어왕》《오셀로》《맥베스》《로미오와 줄리엣》《말괄량이 길들이기》《베니스의 상인》《한여름 밤의 꿈》 등 37편의 희곡과 장시 2편과 54편의 소네트를 썼다. 한국 최고의 번역가, 이윤기 지금까지 약 200여 권의 책을 번역한 이윤기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번역가이자 문학상도 여럿 받은 소설가이다. 《신화의 힘》《장미의 이름》《푸코의 진자》《그리스 인 조르바》《세계 풍속사》 등의 책을 번역했으며, 저서로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두물머리》《숨은 그림 찾기》《한 손님의 두 얼굴》《미친 개에 대한 생각》《패자부활》《하얀 헬리콥터》《뮈토스》《하늘의 문》 등이 있다. 딸 이다희 씨와 함께 《겨울 이야기》를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전집 번역에 도전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신세대 번역가, 이다희 신세대 번역가 이다희는 1999년 이화여대 철학과에 입학, 200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아이네이아스》《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의 동화를 우리말로 옮겼고, 우리 동화를 영어로 옮기는 작업도 겸하고 있다.
목차
그리스 신화와 많은 부분 맞닿아 있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신화학자 이윤기가 새롭게 번역했다. ‘이윤기의 셰익스피어 압축 파일 풀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에 숨겨진 신화의 원형을 이윤기가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가령 이 작품의 막을 여는 테세우스가 사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세우스와 동일인물이며, 테세우스와 히폴뤼타를 등장시킨 것은 네 젊은이들의 사랑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을 암시한다는 것. 이전 번역자들처럼 ‘테세우스‘를 ‘디슈스‘, ‘시서어스‘로 번역할 때는 짐작조차 불가능한 해석이다. 이러한 ‘신화적 셰익스피어 읽기‘는 국내 어느 번역본에도 시도해 본적이 없다.
『한여름 밤의 꿈』은 아직 사랑에 미숙한 젊은이들이 성숙한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즐겁게 풀어내며, 특히 한 가지 사랑만이 아닌 여러 방식의 사랑을 웃음을 통해 즐겁게 보여준다. 서로를 이해하는 속에서 젊은이들이 갈등을 조정하고, 용서하는 테세우스와 히폴뤼타의 사랑은 타인까지 포용하는 성숙한 것이다. 반면 뤼산드로스와 헤르미아, 데메트리오스와 헬레나의 사랑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다. 그래서 가변적이고, 장난꾸러기 요정 퍼크가 만들어낸 환상에 가장 쉽게 휩쓸린다. 또 한편 극 속 극인 퓌라모스와 티스베의 사랑은 비극적이다. 그러나 슬프디 슬픈 비극적 사랑도 보톰을 비롯한 날품팔이꾼들에 의해 희화화된다. 이렇게 희화화되고 우스꽝스러운 갖가지 에피소드들도 그 속에 담긴 사랑의 진정성을 통해 그 깊은 진실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