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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도전은 내가 죽이지 않았다!

최고의 정치가요 비운의 혁명가였던 정도전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재운 역사소설. 조선을 건국했음에도 정적들에게 살해당한 뒤 조선왕조 존속기간 내내 역적의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던 비운의 혁명가 정도전의 파란만장한 삶, 그리고 결국 미완으로 남겨진 요동 정벌 프로젝트의 역사적ㆍ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아버지 정도전이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하고 형제 셋까지 죽은 뒤 큰아들 정진은 16년 동안 전라도 수군으로 지내며 인간 이하의 고초를 겪는다. 아버지와 형제들의 제사를 지내는 어느 날, 궁중 위사들에 이끌려 큰아들과 함께 어디론가 끌려간다.

그를 부른 사람은 다름아닌 태종 이방원. 이방원은 자신의 아버지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세운 개국 일등공신인 아버지 정도전을 죽이고 가문을 무너뜨린 철천지원수다. 이방원은 사관까지 물린 다음 정진 부자, 그리고 세자인 양녕이 아닌 충녕을 불러들여 그동안 마음속에 숨기고 있던 ‘정도전 살해 사건’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고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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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건국하고 기틀을 세운 개혁가이자 백성의 정치를 실현한 실험적 정치가, 조선을 건국했음에도 정적들에게 살해당한 뒤 조선왕조 500년간 역적의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던 비운의 혁명가 정도전. 작가는 승자의 입장만을 옹호하는 역사의 행간에 숨겨진 진실을, 소설적 상상력과 치밀한 고증을 이용해 생생하게 밝혀낸다. 이 책은 승자와 패자 모두 역사 속에서 다하지 못했던 말들, 역사가 다 담지 못했던 그 내막들을 소설이라는 설정을 빌려 재구성해, 승자이기 때문에 더욱 숨겨야 했던 깊은 고뇌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재운

저자 | 이재운

1958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장편소설 『사막을 건너는 사람은 별을 사랑해야 한다』로 등단했으며, 1992년 『소설토정비결』을 비롯해 『소설 열하일기』『이재운의 민속기행』『소설 금강경』『소설 갑부』『소설 사상의학』『칭기즈칸』『소설 삼국지』『소설 바우덕이』『소설 상왕 여불위』『하늘북소리』『소설 왕과 제후』등 다수의 역사소설과 인문교양서를 출간했다. 특히 토정 이지함의 운명론적인 민족성과 예언적 인생관, 그리고 한국인만이 갖는 해학성을 그린 『소설 토정비결』은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남다른 안목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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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