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하의 고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공존, 우린 함께 살기 위해 만난 것!
『병하의 고민』은 장애인을 본 병하가 할머니에게 “저 아이는 왜 이 세상에 온 거에요?” 하고 질문을 던지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수천만 년이 지난 인류의 역사동안 늘 함께 해왔던 장애인이지만 언제나 세상의 주변인으로 불편과 차별이라는 고난을 이겨내야만 했던, 그들이 더는 고통 받지 않도록 ‘장애인 차별’이 사라져야 하는 까닭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 중간부터 나오는 에피소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세부 사항을 조금 바꾸어 개인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배려해두었습니다. 더불어 《내가 만난 아이들》, 《나는 바보가 아니야》, 《나의 스승 설리번》 등 에피소드에 인용한 책들을 밝혔습니다.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 조마조마해 보이고, 사람들이 예쁘다고 할 만한 데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누구라도 마주 보면 흠칫 고개를 돌려 버리게 되는 아이가 이 세상에 있습니다. 병하는 그런 아이를 보고 어떤 고민이 생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