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시에서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행복한 것인가?
도시와 사람,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이 책의 저자 찰스 몽고메리는 도시의 사는 사람이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탐욕과 판단착오 때문에 스스로 주인임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 도시민의 삶 속에서 행복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도시와 인간, 인간에 대한 관계, 인간이 꿈꾸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심리학적, 사회학적, 인문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하며 세계 곳곳의 행복한 도시의 사례를 들어 진정한 행복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정한 행복한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도시의 모습은 쾌적한 기후, 고학력, 고소득의 이웃이 모여 살거나 집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생각하지만 이러한 요소는 전혀 상관없다고 말한다. 바로 범죄의 도시 보고타, 춥고 긴 겨울을 자랑하는 코펜하겐이 행복한 도시로 사랑받고 있는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저자는 행복한 도시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하는 도시이며 행복도시는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생각과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찰스 몽고메리는 도시계획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 인간과 도시, 과학과 신화를 생각하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경험주의자이기도 하다. 1968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밴쿠버의 시골마을에서 보냈으며 1996년부터 저널리스트로서 본격적인 글 쓰는 작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도시, 과학과 신화에 관심이 많아 캐나다 에스키모족 자치구인 누나부트부터 피지, 아일랜드, 홍콩, 일본, 페루, 콜롬비아 등지를 다니며 글을 썼다. 첫 책인 《The Last Heathen》은 2005년 논픽션 분야로 찰스 테일러 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BMW 구겐하임 랩 연구팀원이다.
역자 :
저자 윤태경은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제경영 전문번역가로서 독자들이 쉽게 경제를 배우도록 간결하고 명확한 번역 스타일을 선호한다. 대학 시절부터 경제학 원서와 번역서를 읽으면서 경제경영 전문번역가로서의 자질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주식 투자서와 자기계발 분야로 관심사를 확대하는 한편, 미래 트렌드와 사회학 등에 대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메이커스》 《폴 크루그먼: 기대감소의 시대》 《무엇이 가격을 결정하는가?》 《중국 없는 세계》 《미각의 지배》등이 있다.
목차
서론_ 행복도시의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
CHAPTER 01. 도시는 언제나 행복을 꿈꿔왔다
도시와 행복: 고대부터 중세까지
도시와 행복: 18세기
도시와 행복: 19세기와 20세기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즐거운 순간을 측정하다, 행복과학
더 많이 벌수록 행복할까, 행복경제학
이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이 만들어낸 합작품, 도시
행복도시의 정의
CHAPTER 02. 교외로 밀려나는 사람들
동네에서 떨어뜨린 지갑을 돌려받을 확률
이웃과 행복의 상관관계
통근시간이 길어질수록 사교활동이 줄어든다
장거리 통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교외화의 대물림
CHAPTER 03. 자동차 통근의 시대
집은 어떻게 직장과 멀어지게 되었나, 분리주의 도시개발
도시의 거리, 자동차가 주인이 되다
자동차를 위한 도시, 퓨처라마
승자는 없다, 제로섬 게임의 확산도시
CHAPTER 04. 도시를 둘러싼 잘못된 생각들
긴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이유, 통근의 패러독스
하버드 기숙사의 수수께끼
눈에 띄는 행복의 함정
드라마 ‘프렌즈’가 만든 뉴욕 아파트의 환상
누가 이상적인 도시를 말할 수 있는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도시의 위험들
도로가 넓어질수록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다
정체의 도시, 미국
석유의 시대가 끝나다
CHAPTER 05. 도시, 자연과 이웃에 길을 묻다
숲을 본 환자가 통증을 덜 느끼는 이유
사바나 초원의 함정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의 도심 개발
자연, 도시의 일상이 되다
들리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도시의 녹지들
혼자 조용히 쉴 권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야 할 이웃과의 거리
집과 이웃에 대한 당신의 애착
수직적 도시와 수평적 도시의 균형점
전차도시 2.0
도심에서 살아남기, 주택 공유
담장을 허물고, 함께 밥을 먹다
CHAPTER 06. 도시의 사회성
거리에서 사람들을 마주볼 자유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독한 사람들
공간이 생각에 미치는 영향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도시 디자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기술, 삼각법
자동차가 많아질수록 줄어드는 유대감
주차장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 없는 도로
CHAPTER 07.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
자동차 통근자의 심리
자전거 통근자의 심리
시민의 행동을 결정하는 도시 디자인
자전거 통근을 가로막는 요인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이유
CHAPTER 08. 자동차 없는 도시
대중교통이 달라졌다
소유하지 않을 자유, 자전거 공유 시스템
자동차도 공유할 수 있다면, 카투고(car to go)
자전거로 이동할 자유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 네덜란드 하우턴 시
자전거의 도시, 코펜하겐
자동차 대신 사람을 선택한 뉴욕
CHAPTER 09. 도시는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세계 최악의 도시, 보고타
도시의 평등을 실현하다
교통의 평등을 실현한 트랜스밀레니오 버스
벽에 부딪친 엔리케 페날로사의 개혁
보고타 시의 교훈
CHAPTER 10. 행복도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
기후변화 문제의 해법
시민의 건강을 생각하다
지속 불가능한 도시의 확산
도시 공간의 경제학
기후 친화적 도시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 디자인
CHAPTER 11. 교외를 되살리려는 노력들
쇠락하는 교외
교외 재구성 사업
교외화의 관성
코드 전쟁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 메이블턴
게임의 규칙을 바꿔라
도시 미관의 함정
반발과 현실
CHAPTER 12. 도시를 구한 영웅들
자전거로 학교에 가고 싶었던 소년, 애덤
집 앞의 신호 체계를 바꾼, 아론
이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마크
격자형 도로망의 헤게모니
공공 공간의 의미
에필로그_ 행복도시, 결국 시민에게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