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에서 남극까지 4,000km 오지 레이스 여행기『하이 크레이지』. 풋 레이스라고도 불리는 오지 레이스는 극한의 자연 환경을 달리는 어드벤처 레이스 대회를 말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1호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래머 유지성이 2002년 사하라 사막 레이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번의 오지 레이스에 도전해 완주한 경험담을 담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오지를 뛰는 철인 마라토너로 변신하는 과정, 낯선 오지의 신비로운 풍경, 반가운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잊고 지냈던 자신을 발견하는 가슴 뛰는 경험이 사막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건조한 소금 사막 ‘아타카마 사막‘ 레이스, 실크로드를 달리는 ‘고비 사막‘ 레이스, 세계 최대이자 가장 뜨거운 ‘사하라 사막‘ 레이스, 그리고 세 군데 사막을 모두 완주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남극‘ 레이스. 이 책은 저자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막 레이스 네 곳에, 썰매를 끌고 북극권을 달리는 ‘다이아몬드 울트라‘ 레이스를 더한 다섯 곳의 오지 레이스 여행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습득하게 된 유용한 오지 레이스 여행 정보들을 함께 담았다.
지은이 유지성은 CHS, 건원건축, 대우건설에서 건축가로 일하다가 사막을 여행하겠다는 꿈을 좇아 회사를 그만두고 사하라 사막 레이스에 도전한다. 이후 2002년부터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 아타카마 사막, 나미브 사막, 남극, 북극 등 총 15번의 오지 레이스에 도전해 모두 완주했다. 세계 4대 극?오지 레이스 코스를 정복하여 한국인 최초로 사막 레이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세계 최초로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앞두고 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모로코?이집트 사하라 사막 레이스를 총 5번 완주했고, 중국 고비 사막 레이스를 4번 완주했다. 2006년 칠레 아타카마 사막 레이스, 2007년과 2008년 남극 레이스, 2008년 베트남 정글 레이스, 2009년 북극권의 다이아몬드 울트라 레이스, 2009년 아프리카 나미브사막 레이스 등을 완주했다. 그 외 도쿄, 베이징, 상하이 국제 마라톤 및 서울 국제, 조선, 중앙, 동아 마라톤, 다수의 울트라 마라톤 대회 등에 참가했다. 세계 각지의 오지 레이스에 도전하는 실전 여행가, 국내 유일의 트레일 어드벤처 레이스 기획자. 스포츠 전문 업체 인진지 한국총판 사업가. 각종 오지 레이스 한국 에이전트, 칼럼니스트, 시민기자, 강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MBC 다큐멘터리〈빛을 향해 달리다〉, EBS〈세계테마기행―오만〉등에 출연했다.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세계 각국의 오지 레이서들이 뽑는 ‘RTP 특별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유지성은 가장 단순한 행위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인생을 되찾게 해준 트레일 레이스를 대중화하기 위해, 제대로 된 국내 트레일 레이스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사막을 사랑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사막화에는 반대하는 그는, 아름다운 사막을 지키기 위한 사막화 방지 운동에 나서는 것이 삶의 기쁨을 알게 해준 사막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달리는 진정한 ‘크레이지맨’이다.
*오지 레이스 한국 에이전트: www.runxrun.com *한국 트레일 어드벤처 레이스 연맹: cafe.daum.net/4desertsrace *blog.naver.com/halox2|twitter.com/runx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