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무살을 울린책
대학교수, 시인, 만화가, 대중음악평론가, 국회의원,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21명이 일탈과 저항의 젊은 날에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 한 권씩을 회상했다. 정호승 시인이 군대에서 한 자 한 자 베껴써서 손수 만든 서정주 시집, 소설가 박완서가 여고시절 시험기간에 시험을 포기하고 친구에게 빌려 읽었던 "폭풍의 언덕" 등 다양한 추억 속에서 사회 각계 명사들의 젊은 시절을 지배했던 책들에 대해 나름의 관점과 함께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