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공작. 1
- 저자
- 김당
- 출판사
- 이룸나무
- 출판일
- 2018-07-25
- 등록일
- 2018-12-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3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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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첩보영화보다 더 스릴 넘치는 첩보공작의 내밀한 세계!
15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북풍공작에 휘말려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이 되었던 특수공작원 흑금성. 1990년대 북한 핵 관련 첩보공작을 펼치며 공작의 최종 목표인 김정일과 단독면담을 하는 기회를 잡았던 대북 스파이 흑금성 박채서의 육필 수기를 토대로 국정원 저격수로 널리 이름을 떨친 탐사취재 전문기자 김당이 재구성한 이야기를 담은 『공작』 제1권.
박채서라는 흑금성 공작원이 1996년 11월, 시사저널 제370호에 ‘밀가루 북송’ 기사를 게재했다가 발매 직전 삭제된 사건 이후 기자인 저자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 맞다고 제보한 다음부터 1998년 그가 국가공작원에서 해고될 때까지 벌어진 스파이 공작 이야기와 당시 벌어진 굵직한 일련의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국정원에서 해직되어 국가의 울타리를 벗어난 흑금성이 간첩죄로 6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 대학노트에 써 내려간 육필 수기를 검증과 규명을 거쳐 그 당시 벌어진 주변 상황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해냈다. 주인공 박채서와 그의 상대역이자 관찰자인 저자의 시점이 교차하는 방식을 통해 20세기 말 한반도를 관통한 역사적 사실들을 재해석해내며 긴박하고 비정한 첩보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저자소개
저자 : 김당
‘팩트‘(fact)의 위대한 힘을 믿는 기자다.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안기부 북풍공작 추적보도’, ‘최초 공개 안기부 조직표’ 같은 특종으로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으며, 이듬해 시사주간지 기자로는 처음으로 한국기자협회의 ‘한국기자상(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현대그룹이 국정원의 환전 및 편의제공 하에 5억 달러를 대북송금한 사실을 특종 보도한 데 이어,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의 현대비자금 150억 원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탐사보도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문정인 교수(연세대)가 펴낸 《국가정보론》(박영사, 2002년)의 ‘한국의 국가정보기관’편을 시작으로 《시크릿파일 국정원》(메디치, 2016년), 《시크릿파일 반역의 국정원》(메디치, 2017년)을 저술했다.
그밖의 저서와 논문으로 《한국의 보수와 대화하다》(공저)와 《북한 거주 일본군위안부 실태와 특성》 등이 있다. 국가정보기관과 남북관계, 그리고 동북아 평화체제가 주요 관심사이다.
1987년 월간 〈샘이깊은물〉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시사저널〉(1989~1999년)과 〈동아일보〉 ‘신동아’팀에서 주로 사회·국방·통일·안보 분야 기사를 썼다. 2002년부터 〈오마이뉴스〉 정치데스크를 맡아 대선 취재를 세 차례 지휘했으며 편집국장, 편집주간(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4년간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기자상·한국기자상’ 심사위원을 지냈다. 2016년 〈오마이뉴스〉 퇴직 후 2년 동안 《시크릿파일 국정원》, 《공작》 등 책 쓰기에 전념하다가 2018년 7월 〈UPI뉴스〉 창간 기획단의 정치-북한 담당 선임기자로 언론 현장에 복귀했다.
목차
프롤로그 _ 절대고독 이중스파이의 성공과 실패
추천사
김당은 사실의 아들(the son of facts)이다 _ 김훈(작가)
긴박한 첩보세계로 안내할 책 _ 윤종빈(영화감독, 영화 <공작> 감독)
제1장 ‥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
01. 편집국에 걸려온 의문의 격려 전화
“미스터 장(張)이라고 합니다” | 안기부의 역공작 가능성 | 청와대 vs 시사저널 ‘밀가루 전쟁’의 서막 | 5년 내내 온탕과 냉탕 넘나든 김영삼 정부 대북정책
02. 삭제된 ‘밀가루 북송’ 보도
청와대와 안기부에서 걸려온 전화 | 국회 예결위 공전시킨 ‘밀가루 전쟁’ | ‘판문점 북풍’으로 10석 이상 날린 DJ의 피해의식 | ‘원조 북풍’ 판문점 무력시위와 ‘학습효과’ | ‘북풍’ 용어 처음 쓴 ‘진짜 원조’는 김일성
03. ‘진짜 스파이’와 기자의 ‘스파이 놀음’
강경한 검찰의 이교관 기자 구속 | 언론 자유 손들어준 홍기종 판사의 영장 기각 | 안기부 역공작에 대비한 ‘스파이 놀음’ | 세실 레스토랑에서의 첫 대면 | 스파이 앞에서 들통난 어설픈 ‘스파이 놀음
04. 아자의 박기영 대표와 광고 사업
강릉 잠수함 침투 ‘사과’와 대북 식량 지원 재개 | 3개월여 만에 복원한 ‘밀가루 북송’ 기사 | 장 선생 “김심(金心)은 이인제한테 가 있습니다”
05. 한국 광고회사, 북한서 TV 광고 찍는다?
박채서의 ‘커밍아웃’ | “김 선생이 북한에 가면 스파이가 아닐지 의심할 겁니다” | CF 200편 찍은 ‘커뮤니케이션 아자’의 박기영 대표 | 박기영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박채서
제2장 ‥ 언 땅에 ‘자본주의 꽃’을 심다
06. 국군 정보사 공작관 박채서 소령
청운의 꿈과 냉엄한 현실 | 정보사 공작단과 ‘검은 머리 미국인’들 | 380여 명의 ‘검은 머리 미국인’들 | 902정보대의 첫 합동공작은 리비아 공작
07. 우회침투에서 직접침투로
북한 핵개발 첩보 수집 위한 조선족 교수 포섭 공작 | 미국은 북한 핵개발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지 않았다 | 적(敵)의 심장부에 직진해 들어가는 공작 | 안기부 대북공작국이 주목한 ‘포대갈이’ 사업
08. ‘흑금성 공작’
‘흑금성 공작’의 가동과 공작 계선 | 조총련계 시바다 아리요시(서재호)와의 만남 |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의 캠핀스키 호텔 | 북한에 포섭되기 위한 신분 세탁과 미끼 던지기 | 여건 조성 : 장성택의 장조카, 장현철에 올라타기 | 리철의 등장과 노동당 조사부의 100만 달러 유혹
09. 박경윤과 금강산국제그룹
박종근 금강산국제무역개발 사장과 박경윤 금강산국제그룹 회장 | ‘짝퉁 롤렉스’ 시계로 공작의 막힌 곳을 뚫다 | 안상운 목사 납치 사건과 정보사 장교 납치 공작
10. 실패한 정보사 공작
무분별하게 덤비다가 실패한 정보사 공작 | 북한의 미인계에 걸린 정보사 공작단 장교 | 산허우이(三合會)의 보복 살해 위협받은 국방무관 | 북한 역공작에 말려든 금창리 핵시설 의혹
제3장 ‥ ‘자본주의 꽃’에 숨은 편승공작
11.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
대북 광고사업과 삼성-묘향산 동굴 속의 골동품 |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골동품을 팔아 달라 | “회장님이 특히 묘향산 물건에 관심이 크다”
12.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의 남북 협상 테이블
광고사업 협상 첫째날 : 만찬장의 시바스 리갈과 ‘풀죽’ | 광고사업 협상 둘째날 :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 | “계순희 선수 광고모델료는 4천만 달러는 내야” | 호텔 820호의 실세와 1천만 달러 요구
13. 함께 찾아온 위기와 기회
방종삼의 ‘공영방송’과 리철의 두 가지 질문 | 교류협력사업 투자 상한액 700만 불 | 다 된 밥에재 뿌린 황장엽 망명 작전 | 대형 악재 속에 나온 김정일의 O.K 사인 | 통일부의 ‘몽니’와 김현철 라인의 뜻밖의 훼방꾼
14. 보위부 제1부부장과 김정일을 만나다
박채서의 등골 오싹케 한 적(敵)의 테스트 | 보위부장 “박 선생, 6.25가 남침이요, 북침이요?” | “박상,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10시까지 자지 말고 기다리시오” | 김정일의 두 가지 관심사
15. ‘김대중-이회창 죽이기’와 ‘이인제 띄우기’
강덕순 “이회창 집안은 친일분자” | 금수산 궁전의 ‘황금 거북이’와 ‘고난의 행군’ | 평양골프장에서 골프 친 공작원과 미인계 | 평양골프장에서 2만 달러 내기 골프 | 최덕근 영사와 이한영 피살 미스터리
제4장 ‥ 김대중 과녁을 향해 날아온 ‘3중살’
16. 평양에서 받은 선물과 고민 보따리
박채서가 평양에서 떠안고 온 고민거리 | 적진의 이중스파이 공작은 목숨 건 게임 | 김대중에게는 ‘우군’이 없었다 | 박채서의 정동영 접촉과‘오익제 입북’ 제보 235
17. ㈜아자의 광고사업과 편승공작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아자 사업이 국가사업과 관련이 있습니까?” | MBC의 병 주고 약 주기, 박채서의 약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