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의 한국을 이끄는 젊은 지성 117인이 스무 살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책 이야기.
스무살은 설레는 나이이다. 무엇이든 새로움 앞에서 설레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디는 스무살은 아름답다. 그러나 설레는 일이란 두려움과 비례되어 커지지 않던가? 그래서 두려움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바꾸어 놓는 힘, 스무살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 스무살의 힘이 어떻게 현실화되었던가를 보여주는 풍성한 잔치를 마련한다. 두려움과 설렘 속에 스무살을 맞았고 찬란하게 자신의 시대로 만들어 갔던 경험들이 펼쳐진다. 117명의, 면면이 우리시대의 고민과 노력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글쓴이들은 스무살에 다가온 자신의 독서 경험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한 책소개가 아닌 곧 스무살의 자기고백이다. 스무살, 그 아름답고 찬란한 시대를 꿈꾸는 스무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목차
[이 책을 읽을 이들에게]
1-1
조경란ㆍ옛날 책의 페이지에 찍힌 갈색의 얼룩들
최재봉ㆍ뜻밖의 연꽃 혹은 증거
안도현ㆍ사소함 속에 숨은 큰 뜻들
김인숙ㆍ히스클리프, 그 누군가의 이름
박용하ㆍ짧은 글, 긴 전율
김성수ㆍ도시락에서 트랜지스터까지
김명인ㆍ습작기의 절망에서 만난 『素月詩集』
신형기ㆍ역사를 돌이켜 보는 여유
성석제ㆍ폭탄요리법
오태호ㆍ실현되지 않을, 그러나 가야 할 세상을 위하여
이상희ㆍ신화, 일상, 진정성
고진화ㆍ신성, 우주의 모든 것들 속에 깃든
함정임ㆍ부끄러움의 미학, 반항의 시학
김연수ㆍ문학의 미래, 문학의 과거
이혜원ㆍ젊은 지성의 야망과 좌절, 그리고 구원
이인환ㆍ새로운 세계, 지나간 세계
이승하ㆍ인간에 대한 신뢰와 희망
황경신ㆍ상상 혹은 공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유대영ㆍ그리운, 모국어의 감옥
전동균ㆍ투명한 하늘의 기억
이선영ㆍ나를 뒤흔든 두 권의 책
우찬제ㆍ문학의 숲에서 삶의 길찾기
김소연ㆍ상상력, 인간이 지닌 가장 합리적인 무기
오선홍ㆍ침묵은 어떠한 존재의 표상일까?
김영신ㆍ활자 속에 가두지 못하는 인물
한 강ㆍ삶과 인간을 생각하게 하는 책들
장범용ㆍ두 아들과 함께 읽을 책 몇 권
이상운ㆍ블랙유머리스트, 작가들의 파업, 기타등등
1-2
차창룡ㆍ붕새의 날개
오정국ㆍ유배지에 던져진 책
나희덕ㆍ어떤 고수(鼓手)의 북소리
이희중ㆍ사람을 바꾼 책, 세상을 바꾼 책
송경아ㆍ빛은 어둠의 왼손, 어둠은 빛의 오른손
김진해ㆍ영화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황도경ㆍ어느 세월엔들 눈물이 묻어 있지 않으랴
배문성ㆍ철학적 사유, 다시 읽는 책들
이진명ㆍ소리의 향기, 바른 법을 찾아서
원재길ㆍ사드, 가학 탐닉증 환자?
김진원ㆍ세상을 해석하는 한 권의 백과사전
송재학ㆍ유현(幽玄)과 길항의 독서
임동학ㆍ『데미안』을 읽고자 하는 딸에게
마광수ㆍ금지된 것에의 도전
정끝별ㆍ책의 책장에는 끝자가 없다
김응교ㆍ무늬로만 일본일 수 있다
홍우평ㆍ인간의 지식 획득 과정과 언어
박용재ㆍ잃어버린 것, 사라진 것에 대한 동경
정흥모ㆍ조선후기 사회의 풍속도
김재혁ㆍ카프카 문학의 비밀을 여는 열쇠
유 진ㆍ숨은 관계의 아름다움
박인홍ㆍ좋은 책, 나쁜 책이 따로 있는가
박주택ㆍ나비가 된다는 것은
홍용희ㆍ몸으로 느껴지는 책
장승욱ㆍ슬픔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강무성ㆍ내부의 신성한 야만의 목소리
함성호ㆍ책을 읽지 말자
김갑수ㆍ오늘을 위한 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