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말을 걸어오는 듯한 예쁜 시집입니다. 시 한 편에 한 마디씩 이야기가 딸려 있습니다. 시를 읽으면서 시인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만큼이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똑같이 들어있는 건 무엇일까요? 눈, 코, 입이라고요? 에이, 몸에 있는 거 말고 마음에 있는 거요. 모른다구요? 그건 바로 아이의 마음이죠. 어린 시절이 없는 어른들이 있을까요? 없죠? 그러니까 어른들 마음에도 아이의 마음이 들어있다고요. 다만 잃어버린 거지요. 어른들은 아이의 마음과 함께 순수함까지 잃어버렸지요. 만약 어른들이 아이의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있다면 이 세상은 참 따뜻하고 아름다울 거예요.
목차
문과 곰의 차이
기쁨 통장
환경 미화
밤새 도둑이……
엄마 눈높이
!
크면서,
비 개인 아침, 산
먼지
일요일 밤에,
하나 더하기 하나
시간 도둑
분리수거
12월만 되면
겨울 발자국 소리
틈
고르는 손
차근차근
일기 예보
하품하는 시계
고시랑대는 연필
고쳐 말했더니
만유인력의 법칙
무엇으로
새 똥
뾰족부리 새
단추 4형제
걱정이야
한번쯤
내가 되고 싶은 것
수상한 들판
나무에 걸터 앉은 햇살
엄마 마음
휴전선 넘기
꾹, 참고
함박눈 지우개
꽃과 나무에게 없는 손이
전화 속에 사는 친구
지우개
O, X
동생의 첫 걸음마
풀꽃, 나는
하늘 전철
첫 걸음
공깃돌
웃음이 되고 싶어
동그라미 선생님
딸꾹질하는 컴퓨터
1자만 써도
갈림길
이까짓 바람쯤이야
욕심 없는 교실
민달팽이
하늘에 사는 흰 새
안개
나는 외톨이
넌 그럴 때 없니?
모심기
일방통행
전화 속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