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한의 상상 에너지를 충전하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현대미술작가 20인의 특별한 작업실 들여다보기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마주하는 특별하면서도 재미있는 예술 이야기
예술가의 작업실, 비밀의 문을 열다!
예술가의 작업실은 과연 어떠할까? 색색의 물감과 붓, 스케치북이 정신없이 놓여 있을까? 아니면 어두컴컴한 것이 어딘가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할까? 많은 사람들이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공간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태어나는 곳이니 무리는 아니리라.
이 책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현대미술작가 20인의 작업실을 거침없이 열어 보인다. 국내에 잘 알려진 박서보, 강익중, 배병우, 김병종, 사석원, 정현, 김수자 등은 물론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수진, 정연두, 이현, 한용진 등 총 20명의 작가들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담았다. 온 벽과 바닥을 화려한 색의 물감으로 가득 채운 화가 사석원의 공간, 온갖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마치 철공소 같은 느낌마저 드는 조각가 정현의 공간,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책이 구비된 사진가 배병우의 공간, 어느 곳을 둘러봐도 돌과 연장이 가득한 조각가 한용진의 공간, 전시장이 곧 작업실이 되는 설치작가 곽선경의 공간……. 각기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모든 공간에 작가만의 독특한 감성이 배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작업실을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한국현대미술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직접 뛰며 발견한 생생한 미술의 현장!
‘조선일보’ 문화부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했고 현재 독립 미술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규현이 뉴욕과 서울, 파주, 일산, 분당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작업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업실이 가진 특별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알려주며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예술과 인생 이야기를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그려낸다.
예술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공감에서 시작된다. 그 작품이 가진 주제와 감성을 얼마나 제대로, 깊이 있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 작업실에서 보고 듣는 예술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생생한 미술의 현장 속에서 건진 특별한 이야기가 예술에 대한 당신의 편견을 깨고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저자소개
이규현
미술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미술기자라는 직업을 천혜라고 생각하는 사람. ‘조선일보’ 문화부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뉴욕에서 독립 미술저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미술 현장을 취재하고 작가들을 만난다. 그는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 곳을 찾아 기차 타고 차 몰고 달려가는 순간이 신나고, 그 아티스트들을 통해 미술의 세계만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지에 대해서도 배운다고 말한다. 자신이 만나고 가르침을 얻은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직업이 그는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1년 동안 조선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연세대, 홍익대, 중앙대, 서울디지털대 등에서 미술 과목을 강의했다.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박물관 미술관학으로 석사를 받았고, 기자 생활을 하던 중 뉴욕으로 연수를 떠나 크리스티 듀케이션(Christie’s Education New York)에서 대학원 과정 (Advanced Certificate in Modern Art, Connoisseurship, and the History of the Art Market)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그림쇼핑 1, 2》 《미술 경매 이야기》가 있다. blog.naver.com / artshopping
목차
프롤로그
Part 1 미술, 그림으로 숨을 불어넣다
01 한국 추상화의 역사, 카리스마의 예술가 _ 화가 박서보
[예술 보기]추상화란?
02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연 주역 _ 화가 김병종
[예술 보기]그림의 재료
03 동서양을 넘나들며 생동하는 기운 불어넣기 _ 화가 사석원
04 한국화의 정신으로 무장한 현역 원로화가 _ 화가 민경갑
05 한국과 미국의 격동기를 겪은 뉴욕의 90대 현역화가 _ 화가 김보현
[예술 보기]1950년대 뉴욕의 추상화 열풍
06 빛과 색채를 버무리는 로마의 대표적 한국화가 _ 화가 이현
07 ‘회화는 시각 예술’ 회화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_ 화가 정수진
[예술 보기]뉴욕 첼시는 어떤 곳
08 21세기에 꽃과 인물을 그리는 ‘회화’ 예찬자 _ 화가 김성수
Part 2 미술 , 깎고 붙여 마음을 주무르다
01 가슴에서 끌어내는 ‘고스란한 조각’의 주인공 _ 조각가 정현
02 돌다운 돌을 만드는 한국 현대 조각의 1세대 _ 조각가 한용진
[예술 보기]한국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
03 조각의 새로운 장르를 연 젊은 조각가 _ 조각가 권오상
[예술 보기]경계를 다루는 현대미술
Part 3 미술 , 몸과 마음이 보고 느낀 것을 찍어내다
01 백남준을 잇는 국제적 한국작가 _비디오 아티스트 김수자
02 아날로그 사진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사진가 _사진가 배병우
[예술 보기]사진도 미술인가?
03 과거에서 미래를 찾는 멀티플레이어 _뉴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예술 보기]뉴미디어아트란?
04 ‘찍는’ 것이 아닌 ‘만드는’ 사진을 만드는 사진가 _사진가 임상빈
Part 4 미술 , 머리로 생각하고 몸으로 표현하다
01 ‘광화문에 뜬 달’처럼 세계 속에 뜬 미술가 _설치작가 강익중
[예술 보기]설치미술과 공공미술
02 시대의 화두를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예술가 _설치작가 서도호
03 세계 미술관을 스튜디오처럼 사용한 아티스트 _설치작가 곽선경
[예술 보기]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04 모니터를 캔버스처럼 만지는 작가 _설치·개념미술 작가 홍승혜
[예술 보기]개념미술이란?
05 아시아에 부는 ‘아니마믹스’ 열풍의 중심 _팝아티스트 권기수
[예술 보기]팝아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