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한국 잡지 역사
잡지는 민족의 수난과 영광, 시대 흐름과 사상을 담은 사료의 창고[史庫]다. 근현대사 인물을 살아 있는 상태로 만날 수 있는 매체로 민족문화 창달과 국민 계몽의 스승 역할을 자임하였다. 항일과 민주화 운동의 선도자이기도 했다. 개화기에 시작된 잡지는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질풍노도처럼 몰아친 격동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진로를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국민 대중에게 근대 과학지식과 서구 사상을 보급하고 변천하는 국제 정세를 깨우침으로써 자주독립의 달성을 위해 투쟁했다. 잡지인은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자신의 사상과 국가 사회의 지향점을 잡지에 투영했다. 이 땅에 나타났던 수많은 잡지와 대표적 잡지인은 누구인가. 압축적으로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