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이해
예전에는 각 국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개괄서가 많았지만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한 국가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유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의 이해>는 그러한 관심과 흥미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의 삶을 널리 이해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러시아를 알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교양 및 전공교재로서의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며, 러시아 및 동유럽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멀고도 가까운 이웃 러시아
오늘날 러시아는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웃나라이다. 1991년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새롭게 출범한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와 통상,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 위치에 있다. 더욱이 통일이라는 민족의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필자들이 대학에서 〈러시아문화의 이해〉, 〈러시아문화기행〉 등 입문적 성격의 교과목에서 강의한 내용 중 기본적이며 실질적인 주제를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러시아의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문학, 종교 등에 관한 폭넓은 기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편협하게 러시아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러시아를 어느 한 면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러시아를 객관적인 틀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저자가 각자의 전공에 맞추어서 내용을 나누고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엮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