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하)
「현대문학」추전과 「월간문학」신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정형남의 장편소설. 『남도』는 손안에 움켜쥐면 금방이라도 피가 맺혀날 것 같은, 왕실의 궁장토(宮庄土)로,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유배지로 점철딘 최남단의 조그마한 섬에서 일어난 한 세기의 수난사를 담은 세계사적 담론이다. 해방공간과 6.25전쟁, 그리고 그 이후의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삶과, 해법을 찾을 수 없었던 민족의 격동기를 가감 없이 조명한 책이다.<下-아궁이 잿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