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한승원의 소설쓰는 법
- 저자
- 한승원 저
-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일
- 2011-05-23
- 등록일
- 2016-08-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98K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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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산』『초의』『추사』『원효』의 작가 한승원
그가 터득한 소설쓰기 비법
소설의 정의에서부터 소설의 기본작법, 신춘문예 당선작 및 베스트셀러 분석까지 소설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좋은 문장 쓰는 법은 물론, 등장인물의 갈등과 대립, 소설쓰기에서의 ‘장치’, 수사법, 소설에서의 에로티시즘, 한국소설의 뿌리, 소재찾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소설가의 상품성’ 등 총 27강의 구성을 통해 한 편의 소설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부분들을 두루 설명하고 있다.
특히 김훈의 『칼의 노래』『남한산성』,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 코맥 매카시의 『로드』, 은미희의 『비둘기 집 사람들』(2001년 삼성문학상 당선작),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김별아의 『미실』(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등 국내외 최고 베스트셀러와 신춘문예 당선작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설명은 미래의 소설가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한승원은 한국 문학에서 독보적 위상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다산』『불의 딸』『포구』『아제아제바라아제』『아버지와 아들』『해일』『시인의 잠』『동학제』『아버지를 위하여』『해산 가는 길』『멍텅구리배』『사랑』『물보라』『초의』『흑산도 하늘 길』『원효』『키조개』와 『한승원 중단편전집』(전7권) 등이 있다. 이 밖에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 별』『우주 색칠하기』와 시집 『열애일기』『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산문집 『차 한 잔의 깨달음』 등이 있고, 오랜 세월 속에서 터득한 글쓰기 비결을 담은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한승원의 글쓰기 교실』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해양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목차
작가의 말 한국 소설문학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다
제1강 소설은 삶을 호쾌하게 뒤집어놓는 반전의 미학이다
삶의 반전을 만들어내려고 소설을 쓰고 그 반전을 즐기려고 소설을 읽는다 | 소설은 ‘차원 높은 인간 윤리 교과서’다 | 소설은 반드시 재미있게 읽히지 않으면 안 된다 | 소설은 자잘하고 시시콜콜한 말과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 | 현대소설은 재래종과 수입품의 혼혈종이다 | 어떻게 소설이 시를 제치고 현대문학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는가 | 근대소설에 근대정신·시민정신이 들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 작가가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 소설은 ‘거대한 비유의 덩어리’다
제2강 신화적 존재인 당신 속에 이미 좋은 소설이 들어 있다
내 속에 이미 들어 있는 신화 | ‘알 수 있는 나’와 ‘알 수 없는 나’ | 내 속에 들어 있는 삶의 원형 혹은 우주의 율동을 알아차려야 한다 | 내 삶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나이고 어디서부터는 나 아닌 남인가 | 인간의 절대고독이란 무엇인가 | 수박을 쪼개놓은 부채꼴 조각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 나방의 조팝꽃 같은 문양은 하나의 은유법이다 | 신화는 진리를 낳는 자궁이다 | 집단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제3강 작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다
작가는 왜 소설을 쓰는가 | 신인작가란 누구를 말하는가 |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 | 새 안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
제4강 소설 속의 이야기는 어떻게 얽어짜는가
제5강 거짓말 이야기 혹은 ‘허구’ 만들기
신화와 전설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실제로 허구를 만들어 보기
제6강 설정한 인물들이 갈등하고 대립하게 하라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 갈등하고 대립한다 | 세상에는 어떤 갈등과 대립이 있는가
제7강 소설거리 혹은 소재란 무엇인가
소재 찾기 | 신인작가는 왜 새로운 소재를 찾아다녀야 하는가 | 겉으로 드러난 주제와 깊이 감추어져 있는 주제는 어떻게 다른가 |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제8강 서두에서 독자를 사로잡고 결말에서는 긴 여운을 남겨라
모든 소설에서는 첫 문장이 중요하다 | 소설의 첫 문장과 끝 문장의 관계
제9강 소설에서 에로티시즘이란 무엇인가
우주적인 율동으로서의 성(性) | 소설 속의 성은 어떻게 묘사되고 서술되는가 | 성은 신화적이고 철학적인 실존이다
제10강 한국소설은 어떻게 고대소설에서 현대소설로 흘러왔는가
소설의 뿌리 | 한국소설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 나의 뿌리에 줄대기 작업 | 전통 혹은 향기 | 합리와 비합리의 문제
제11강 소설 문장은 소설 문장답게 써야 한다
‘문학’과 ‘문학 아닌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 소설의 문장이란 어떤 것인가 | 시의 문장이란 어떤 것인가 | 문장의 밀도란 무엇인가 | 단문과 복문은 어떤 것인가
제12강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수사법을 익혀야 한다
비유법의 신비한 묘미를 터득하라 | 직유법과 은유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비유는 글쓴이의 개성에 따라 다르다 | 상징법을 잘 활용하여 글이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라 | 의인법을 써서 자연이나 사물을 친근하게 표현하라 | 활유법을 써서 죽어 있는 것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 | 풍유법을 써서 농담하듯이 해학적으로 진리를 말하라 | 반어법을 써서 역설적으로 진리를 표현하라 | 도치법이란 무엇인가 | 인용법을 써서 자기 주장이 옳음을 증명하고 글의 권위를 세워라 | 문답법을 써서 글에 변화를 주어라 | 점층법을 써서 독자의 주의를 끌어라 | 열거법을 써서 내용을 강조하라
제13강 소설쓰기에서 ‘장치’ 혹은 소도구란 무엇인가
제14강 ‘말〔言〕’은 우리를 어떻게 배반하고 어떻게 절망하게 하는가
말이 인간을 배반한다 | 말의 전달하는 기능은 완벽하지 않다 | 형상화란 무엇인가 | 인간은 왜 말을 부정하는가 | 비유의 참된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제15장 다시 형상화에 대하여
상(象)은 현상에 대한 말로서 본질, 실체를 의미한다 | 형상화의 실제 들여다보기
제16강 꽁트, 단편소설, 중편소설, 장편소설은 각기 어떻게 다른가
꽁트는 어떤 소설인가 | 단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 | 중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 | 장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
제17강 당신도 한 편의 장편소설을 써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성장소설 혹은 개안소설에 대하여 | 장편소설다운 장편소설에 대하여 | 역사소설에 대하여
제18강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배워야 할 것
제19강 김훈의 『남한산성』에서 배워야 할 것
제20강 김별아의 『미실』에서 배워야 할 것
제21강 은미희의 『비둘기 집 사람들』에서 배워야 할 것
제22강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배워야 할 것
제23강 코맥 매카시의 소설 『로드』에서 배워야 할 것
제24강 팀 보울러의 장편소설 『리버보이』에서 배워야 할 것
제25강 나는 신춘문예 당선 소설 「목선」을 이렇게 썼다
무엇을 소재로 쓸 것이며, 어떤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야 할까 | 「목선」으로써 무엇을 상징하게 할 것인가 |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 등장인물들을 어떻게 설정하고 이야기의 틀을 어떻게 짤 것인가 | 서두를 어떻게 쓸 것인가 | 결말은 어떻게 쓸 것인가 | 문장을 어떻게 쓸 것인가 / 사족(蛇足)
제26강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설가’도 하나의 상품이다
제27강 절망하면서 쓰고 희망을 가지고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