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춘추전국이야기 11』은 진나라 말기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농민반란의 혼란 속에서 실세로 우뚝 선 유방과 항우의 대결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한신(韓信)·팽월(彭越)·장량(張良)·소하(蕭何)·진평(陳平) 등 지략과 전략, 용기와 패기를 갖춘 인물들은 유방의 ‘평범한 비범성’을 알아채고 그가 천하를 통일하는 데 적극 조력하며 큰 공을 세웠다. 이로써 마침내 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느슨하고 유연한 법 집행과 감세정책으로 민의를 얻어 통일시대의 기틀을 다졌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국제 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현재(2017년) 중국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다. 생활/탐구/독서 의 조화를 목표로 십수 년간 중국 오지를 여행하고 이제 유라시아 전역으로 탐구 범위를 넓혀, 역사 연구와 ‘유라시아 신화대전神話大典’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춘추전국이야기 1~11』,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유라시아 신화기행』, 『여행하는 인문학자』, 『나의 첫 한 문 공부』, 『삼국지를 읽다, 쓰다』,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 서병법』, 『인물지』, 『귀곡자』, 『장부의 굴욕』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말, 바퀴, 언어』, 『중국의 서진』,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 『조로아스터교의 역사』(근간) 등이 있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책머리에
1. 위대한 평민 유방
2. 한은 변증법적 제국이다
3. 차선을 위한 집단적인 투쟁
제1장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사르다
1.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2. 동상이몽-첫 배신자들
3. 희戱의 패배
제2장 비범한 자와 평범한 자
1. 유방의 기의-협객이 뱀을 자르다
2. 항우의 기의-역사力士가 관리를 베다
3. 북방의 군벌들
제3장 출관?關 대 도강渡江
1. 기우는 집의 맏형, 이사
2. 불씨, 스스로를 태우다-진승과 오광의 죽음
3. 강동의 호랑이가 강을 건너다
4. 유방이 군단을 얻다
제4장 사람을 얻는 자와 승리를 얻는 자
1. 장량과 이사-뜨는 별과 지는 별
2. 항우, 패배를 승리로 되갚다
제5장 진이 멸망하다
1. 거록의 대승-항우, 제후군을 거느리다
2. 사람을 거두며 관關을 향하다
3. 진秦 야전군의 최후-신안의 학살
4. 관을 넘고, 법을 넘다
5. 홍문鴻問의 연회-죽음의 춤판
6. 불타는 고도
제7장 초한쟁패 1-패배를 딛고 서다
1. 대장군 한신의 전략
2. 잠룡 출관
3. 팽성의 대패-교만의 대가
4. 영포, 열쇠를 쥔 자
제8장 초한쟁패 2-칠전팔기
1. 한신이 배수의 진을 치다
2. 형양의 굴욕, 성고의 수난
3. 역이기의 입과 한신의 칼
제9장 건설자의 풍모와 철학
1. 제국의 외관을 확립하다-구심력과 원심력의 균형
2. ‘최선의 차선’, 유방
3. 한나라 초기의 정치-제가백가의 융합
제10장 법으로 본 진과 한-세상은 바뀌었는가?
1. 법을 연구하는 역사학자의 시선
2. 인민은 방관자가 아니다-억울한 자들의 투쟁
3. 한 고조의 법치
4. 유방의 부세와 요역 정책-범죄의 온상을 없애라
5. 야누스의 얼굴-혹법酷法 혹은 강법?法
6. 개혁으로 가는 길
전체 후기
부록:
전국시대 주요국 제후 재위 연표
전국시대 주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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