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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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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

저자
위화 저/문현선 역
출판사
푸른숲
출판일
2018-11-16
등록일
2019-06-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1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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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가 사랑한 작가
중국 최고 이야기꾼의 귀환!

《허삼관 매혈기》《인생》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중국 소설의 새로운 재미를 일깨워준 위화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작가 스스로도 ‘30년 문학 인생의 결정판’으로 꼽는 작품이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중국 작가로 꼽히는 위화의 매력을 오랜만에 한껏 음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주인공 양페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난 후, 이승은 떠났지만 저승으로 넘어가지 못한 7일 동안(창세기에서 모티브를 땄다)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작가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사회의 부조리마저 유머러스하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며 독자들로 하여금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위화는 인생 자체에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곱씹어보게 하는 저력을 지니고 있으며, 정이나 관계, 인연이나 인간성 등 인류가 부딪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생의 요소들을 작품 곳곳에 풍부하게 담고 있다.

또한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여느 나라와도 다른 여정을 꿋꿋이 밟아가는 중국 사회만의 개별성을 작품 안에 잘 녹여내어 독자들을 더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경험으로 이끈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차원을 넘어 중국 사회를 이해하는 문화적 창문의 역할까지 나아간다.

작가는 생과 사라는 문제를 작품 정면에 던져놓음으로서 숙명이라는 물음과 마주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는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서러움과 슬픔을 담담히 묘사한다. 만남과 이별을 연거푸 겪으면서도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걸어나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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