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
우리가 눈여겨 보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사람들 혹은 이 땅의 모든 음지의 사람들, 그들로 하여 생성되는 양지의 삶을 지탱해 줄 순박하고 투박하지만 거리낌없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이들의 삶 여행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나름의 방법으로 오롯이 자신만의 삶의 횃불을 높이 들고 달려가는 사람들의 지난한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젊은 날의 치기와 방종, 냉소, 방황의 캐캐묵은 열병을 뒤돌아보면서, 참회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시간들에 대한 냉엄한 반성으로서의 고백이 잔잔하게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