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파월 리더십
군인으로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 미합참의장이자 현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의 지혜와 생애에 기초해 쓴 콜린 파월식 리더십 연구서. 하지만 이 책은 파월의 생애나 연대기, 인간성 등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가 실행해 온 각 원칙을 적용한 리더십에 관한 책으로, 이들 원칙들은 기업이나 정부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자메이카 이민 2세로 태어난 그가 어떻게 현재의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미국처럼 인종차별이 있는 나라에서 백인이 아님에도 그렇게 승승장구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파월의 어록과 지혜, 그리고 철학에 기초한 것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저자는 이 책 속의 아이디어들이 한결같이 그의 인생 경험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발전된 전장에서 확인된 것이라고 말한다.
파월이 주는 교훈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타성에 젖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과제와 행동을 요구해야 하며, 그때 생기는 사람들의 분노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리더는 사람을 분노시킬 때를 알아야 한다. 또 관료적인 것을 주의하고 늘 현장과 밀착해서 행동해야 한다. 현장을 중시하고, 늘 그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이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 지나치게 전문가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 필요시 컨설턴트를 활용하되 그들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계획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원칙이 있다. 계획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다. 탁월한 리더는 부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하를 파트너처럼 대하고 섬기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