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나라의 부자 아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아이
1987년, 세계 보건 기구의 한 연구 학자는 잘사는 나라 40개 국과 못사는 나라 40개 국의 경제력을 비교하면서 못사는 나라의 경제력이 잘사는 나라에 비해 고작 5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이 먹여 살리기에 충분한 식량이 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양 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무려 1,000만 명이 넘는다는 것도 말입니다. 이 책 <부자 나라의 부자 아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아이>는 이런 부조리한 현상이 왜 일어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노동 조건에 항의하기 위해 파업을 일으킨 메이데이의 유래,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노후에 빈곤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 보장 제도, 어렵게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일한 박사, 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분사한 전태일 열사, 대기업의 횡포에 저항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한 중소기업, 대주주들로부터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똘똘 뭉친 소액 주주 등 부조리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힘을 합쳐 올바른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냈습니다. 즉, 경제의 원칙을 충실히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실행한 사람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지 말해 주는 바른 경제 이야기입니다.
경제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 식으로 풀어 흥미를 갖게 하고, 그에 어울린 경제 올바른 경제 활동을 한 사람들의 행동이 왜 필요한 것이었는지, 알기 쉽게 조목조목 짚어 설명한 이 책은 아이들이 바른 경제를 알고 실천하는 행동이 왜 필요한 것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