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밥벌이의 지겨움 - 김훈 세설 두번째

밥벌이의 지겨움 - 김훈 세설 두번째

저자
김훈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일
2003-06-28
등록일
2016-07-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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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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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아, 밥벌이의 지겨움!! 우리는 다들 끌어안고 울고 싶다
소설가 김훈의 두 번째 시론집. 첫번째 시론집이었던「김훈 세설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이후 여러 매체에 발표한 컬럼과 에세이를 묶었다. 김훈 특유의 날카로운 사유와 화려한 수사가 번득이는 50여 편의 에세이들이 수록되었다.
이 책은 어떤 정치적 견해나 교양적 취향보다도 결국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밥벌이의 지겨움을 토로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아, 밥벌이의 지겨움!! 우리는 다들 끌어안고 울고 싶다로 시작해 저자는 세상과 삶에 대한 눈물겨움을 발가벗긴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기자생활을 하면서 드문드문 적어나간 것들과 온전히 작가의 길로 나선 이후 쓴 것들이 실려 말의 힘과 소통 능력에 대한 회의를 들려주기도 한다.
스테디셀러「자전거 여행」을 통해 이미 여행가로 알려진 저자의 빛나는 여행기들과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시 일선 사회부 기자로 돌아가 남긴 보도기사 가운데 김훈의 문체가 그대로 살아있는, 거리의 기록들도 담겼다. 이 밖에 기형도의 시에 관한 한 편의 문학평론과 저자와 문학평론가 남재일 간에 오간 대담이 실렸다.
나는 아날로그가 끌고 나가는 여기서부터 저기까지의 고난과 희망에 대하여 말하려 한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근로 감독관들이, 제발 인간을 향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조져대지 말아 달라. 제발 이제는 좀 쉬라고 말해 달라. 이미 곤죽이 되도록 열심히 했다. 나는 밥벌이를 지겨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그러나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이걸 잊지 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 -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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