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현의 우리 문화 1 - 도깨비에서 장승까지
우리 조상의 생활사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이 땅에 우리 조상이 살아오면서 독자적으로 발달시켜 온 민족 고유의 믿음과 신앙, 풍습 등 우리 조상들의 정신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각기 소주제별로 상세한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였고, 좀더 상세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 예를 들어 마을 지킴이 집안 지킴이 옹기만들기 한지만들기 길쌈하기처럼 이제는 잊혀져 가는 옛 생활 지식에 대한 정보를 별면 페이지로 구분하여 더욱 상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예부터 우리 나라는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생활 풍속을 이어 왔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풍물굿 놀이로 힘을 모아 농사를 짓고 흥을 돋웠어요. 바닷가 마을에서는 풍어제로 만선을 기원하여 왔지요. 명절 때면 줄다리기 줄을 꼬아 줄다리기를 하고 탈춤판도 벌였어요. 광대가 재주를 부리고 소리꾼도 흥겨운 노래를 들려 주었지요. 겨레 그림 민화로 생활을 풍요롭게 즐기기도 했고요. 또, 사람들은 장수와 행복을 빌기 위해 금줄을 쳐서 흉한 것을 막고, 복을 준다는 지킴이를 믿었어요. 우리의 지킴이는 당산이기도 했고, 도깨비이기도 했고, 장승이기도 했고, 솟대이기도 했고, 미륵이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