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배우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평균의 2배에 달하며, 이제 누군가가 자살했다는 끔찍한 소식에도 사람들은 덤덤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힘들어서 몇 번이고 죽고 싶지만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눈썹』은 뇌종양에 걸려 1년 4개월 간의 투병 생활을 해야 했던 열일곱 살 소녀 서현의 일상 이야기이다.

서현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후 학교로 돌아왔지만 뒤처진 성적, 그리고 서먹한 반 아이들과의 관계는 쉽게 메워지지 않는다. 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견뎌냈지만, 너무나 기다려온 일상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작가는 한창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 고립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총체를 매우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절망과 고통을 맞닥뜨리더라도 죽지 않고 살아야 함을 꾸준히 이야기한다. 살아만 있다면 기회는 언제든 찾아온다고 말이다.

저자소개

목차

1. 1년 4개월
2. 불쌍한 인간
3. 이방인
4. 과거에 머물다
5. 패배자
6. 나는 중학생, 너희는 고등학생
7. 평범하게 사는 법
8. 나는 살고 싶다
9. 공통점
10. 졸업 여행
11. 나를 찾아서
12. 눈썹과 선주
13. 그리고 1년
14. 졸업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