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뭐가 그렇게 심각해? 그냥 쉽고 재미있으면 안 되는 거야?”
힘겨운 세상을 견디게 해주는 강력한 삶의 에너지-재미
사상 유례없는 불황과 불확실성의 시대. 극심한 불안으로 온 국민이 신음하고 있는 이때,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루하루가 그저 그런 나날의 연속.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이 아닌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될 수는 없을까?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행복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책 《재미》가 바로 그 해답을 제시해준다. 아빠와 엄마, 딸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즐김으로써 재미와 행복을 발견하는 여정을 맛깔나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우화형 자기계발서 《배려》로 출간 25개월여 만에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저자 한상복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제 세상은 진지하고 엄숙한 사람이 아니라 재미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다. 생각의 중심점을 조금만 이동해도 세상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한지 알 수 있다. 이제는 좀 더 솔직하고 편안하게 ‘재미’를 대할 때다.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세상은 재미로 가득 찬다!”
다르게 보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재미다.
마음을 열면 세상은 재미로 가득 차 있다. 세상이 재미있는 건 나와 ‘다른’ 사람들 때문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세상을 바라보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그 틈으로 이해와 관용의 여유가 자리 잡는다. 지금 세상은 논리에서 공감으로, 물질에서 정신으로, 경쟁에서 조화로, 획일성에서 다양성으로, 엄숙주의에서 재미의 추구로 패러다임이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는 비교하는 삶이 아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사회인으로의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나와 타인의 다름만 인정해도 당장 스트레스가 줄고, 세상살이가 한결 수월해진다. 세상은 다양성들이 서로 어울리고 융합하면서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 타인과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이 시대에 이 책이 적절한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21세기형 성공의 조건은 돈과 지위가 아니라 ‘창조’다”
지금 당장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그리고 푹 빠져라!
세상의 모든 창조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에서 비롯된다. 상상력이 최고의 경쟁력인 시대, 상상력은 돈과 지위가 아니라 ‘여유와 만끽’에서 나온다. 무엇이든 재미가 없으면 기발한 상상력과 창조는 없다. 재미는 무한 가능성을 여는 비밀의 열쇠이자, 세상을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이다. 일과 취미가 조합하여 프로슈머가 탄생하듯, 즐거움에의 열정이 일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적 에너지가 탄생한다. 이 시대에 진지함과 엄숙주의보다 즐거움과 재미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재미는 우리 삶의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뿐 아니라 우리 안에 숨겨 있는 잠재력을 자극하고 끌어내어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로 변환한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단순한 열정으로 재미를 찾아내는 눈을 되찾는다면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창조 본능을 쉽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
이 순간을 바꾸고, 내일과 미래까지 변화시키는 놀라운 비밀!
첫째.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여라. 재미를 찾아낼 수 있다.
둘째. 아무리 어렵고 힘겨워도 재미를 추구하라. 즐거움과 보람을 찾아낼 수 있다면 지옥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다.
셋째.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착각을 버려라. 스스로 재미있어서 선택한 것이다.
넷째. 작은 재미들을 소중하게 여겨라. 모든 위대한 창조는 사소한 재미들이 모여 이뤄낸 것이다.
다섯째.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행복을 연습할 수 있다.
‘재미’를 상실한 현대인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성찰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동규 교수 서평
“한마디로 말해 재미가 없다. 가족들이 모여 앉은 식사 테이블에서도,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도, 군대 같은 사무실에서도 재미는 이미 가출한 지 오래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의 핵심은 ‘잘하는 것 계속하기’였다. 남보다 못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남보다 잘하는 것을 계속하는 사람과의 결과는 뻔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남보다 잘하는 분야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그 핵심적인 요소는 그 일을 할 때 과연 삶의 참맛인 ‘재미’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재미가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으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행할 때 비로소 신명이 난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과의 만남. 이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이며, 행복의 지름길이다.
그렇다면 즐거운 가정, 재미있는 일터,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가족 구성원 3인(아빠, 엄마, 아이)의 관점에서 그 철학적 원리와 사회적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사회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반(反) 재미적 실체에 대한 입체적 조명을 통해 그 원인에 대한 심층적 반성과 해독의 처방을 제공해주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헛똑똑 부모들이 벌인 대표적인 실패사례는 바로 자식들에게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확실히 놀아라”라고 가리킨 것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공부와 놀이를 정반대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놀이수학에 빠졌던 아이들조차 어느 샌가 재미와 즐거움이 거세된 채 공부에 떠밀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공부는 지겨운 것이 되고 노는 것은 즐거운 것이 된다. 자연과 인생을 배우고 익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기꺼이 즐겁게 행하게 하는 것이다. 역시 가장 좋은 공부는 노는 것이다. 화엄경의 사상대로 공부와 놀이가 둘이 아니요, 일과 재미가 둘이 아니다.
이제 바야흐로 상상력과 창조성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창조의 출발점은 재미라는 사실이다. 원래 호기심은 재미로 촉발되어지며 이는 창조성(creativity)으로 이어진다. 창조성(creativity)은 상상력을 통해 구체화되며 그것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한 대로 재미는 잠겨 있는 무한 가능성을 여는 비밀의 열쇠이자, 세상을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이다.
이 책에서 날카롭게 제기하고 있는 또 하나의 테마는 우리 사회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다름’에 대한 거부감이며 ‘다양성’에 대한 몰이해다.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은 다른 것이며, 이 세상에서 다양한 것만큼 강한 것은 없다. 우리가 바라는 선진화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국내 대부분의 조직에서 자주 들리는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 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들은 그 싹을 밑동부터 자르는 일종의 폭력이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곳에서 재미가 자랄 수 없으며, 재미가 사라진 곳에서 창조는커녕 생산성이 오를리 없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러한 생생한 증거를 수없이 구할 수 있다.
결국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할 때 즐거운 직장이 이루어지며, 즐거운 마음이 들어야 머리도 돌고 창의성도 나오는 법이다. 우리에게 있어 침묵은 더 이상 금이 아니다. 이러한 원리는 가족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인식의 질적 대중화를 통해 이제 우리 사회도 강제로 헤어진 일과 재미를 재혼시켜야 하며, 저자가 지적한 한국인만의 획일성의 함정과 고통의 우상숭배를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