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모빌리티 혁명
포드의 자동차 혁명 이후, 100년 만에 시작된 모빌리티 혁명!
대한민국 기업과 개인은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붙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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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IT의 역사〉 정지훈 교수
SK그룹의 미래전략 전문가 김병준 Lab.장
왜 세계적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모빌리티 혁명을 주목하는가?
《거의 모든 IT의 역사》를 쓴 정지훈 교수와 SK그룹의 미래전략가 김병준 Lab.장이
100년 만에 시작된 모빌리티 혁명의 정체를 밝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세계 각국과 거대 기업들은 기존의 추상적이었던 4차 산업혁명 대신 이미 와 있는 미래로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인간 삶을 크게 변화시킬 ‘모빌리티 혁명’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모빌리티 혁명은 100년 전 포드가 일으켰던 자동차 혁명에 버금갈 또 하나의 자동차 혁명이 다. 또한 모빌리티 혁명은 기술의 진보를 초월해 ICT·제조업·금융·건설·엔터테인먼트 등 무수한 분야에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켜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가장 먼저 찾아올 변화는 전기차·자율주행차·공유자동차가 ‘카 2.0’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자동차로 수렴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에너지 인프라를, 자율주행차는 도시 인프라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자동차는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SNS 스타트업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더욱 많은 자본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게 우려하는 점은 한국의 자동차 기업과 시장이 여전히 기존 자동차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와 북유럽에서는 이미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 테스트베드로서 혁신 도시를 건설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혁명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수많은 신규 투자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에 모빌리티 혁명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한국의 상황은 우리가 세계적 흐름에서 이탈해 있다는 현실을 대변한다.
100년 만에 찾아온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살리기 위해, 《거의 모든 IT의 역사》로 유명한 정지훈 교수와 SK그룹의 미래 3년을 설계하는 김병준 SK경영경제연구소 Lab.장이 손을 잡았다.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명》은 두 저자가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하고, 심포지엄을 열고, 폭넓은 리서치를 진행하며 축적한 자료와 대응 매뉴얼을 정리한 책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금융·에너지·도시정책·ICT산업 등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혁신과 미래 전망은 정부·기업·개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동차 기업 종사자부터 택시 운전사까지,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거대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렇다고 이 책이 어려운 보고서 형식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언론·금융·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미래 시나리오는 모빌리티 혁명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모빌리티 혁명이 누군가에게는 위기일 것이 분명하다. 혁명이 새롭게 창출해낼 경제사회적 가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누군가의 위기나 몰락은 마치 무시해도 상관없는 것처럼 여겨지고 관심조차 받지 못하기 쉽지만 혁명의 대상이 되는 지점에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 가해지는 위협은 결코 작지 않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트럭이나 셔틀과 같은 일상적인 이동수단을 운행시키는 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택시운전사와 같이 기존 자동차 기업의 협력사에 종사하는 이들이 일감과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큰 도전을 받을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주유소 등 자동차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미 전기차가 먼 미래의 자동차가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주유소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기차의 출현과 에너지 분야의 변화에 더욱 커다란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한편 모빌리티 혁명을 이용해 거대한 부를 쌓으려는 기업과 개인 또한 존재한다. 한발 앞선 투자와 창업으로 미래의 기회를 거머쥐는 이들은 언제나 있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증명되듯 경제사회적 변화가 있을 때 이를 기회로 삼아 혜택을 입거나 부를 창출하는 것은 소수다. 물론 모빌리티 혁명의 혜택은 보편적인 것이지만 재화를 창출하고 부를 쌓는 것은 미래 트렌드에 기민한 소수만이 누리는 행운이다. 그리고 그 소수의 사람들은 대개 이미 기득권을 쥐고 있으며 부를 축적해둔 이들이다.
이 책은 그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다가올 변화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도 행운을 잡을 확률은 낮은 이들을 위해 집필을 시작했다. 부의 미래에 민감한 이들은 어쩌면 모빌리티 혁명에 대해 이미 이 책 이상의 정보를 쥐고 있을 수도 있다. 아직도 한국의 많은 이들은 전기차가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자율주행차는 아직 상상 속의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앞으로 닥쳐올 위험을 최소화하고 작은 기회라도 붙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동의 미래와 모빌리티 혁명의 전모를 가급적 쉽게 보여주려 노력했다. 그것이 이 책의 목표다.
이미 와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모빌리티 혁명이다!
모빌리티 혁명에서 시작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이동의 미래!
모빌리티 혁명의 또 다른 이름은 100년 만에 시작된 자동차 혁명이다. 그리고 최전선에는 구글, 애플, 테슬라가 있다. 21세기 초반 이들 기업의 행보는 20세기 초반 포드의 행보와 일견 닮았다. 포드가 일으킨 ‘혁신의 나비효과’는 현대 미국의 산업 발전에 크고 작은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21세기 초반을 살아가는 우리는 또 하나의 자동차 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00년 전 포드가 일으켰던 자동차 혁명에 버금갈 이번 자동차 혁명은 다시금 무수한 나비효과를 일으켜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다. 바야흐로 100년 만에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모빌리티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재현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지금까지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러왔으나 이제는 모빌리티 혁명이라 불러야 한다. 그동안 실체가 모호했던 4차 산업혁명이 자동차 혁명과 이동 문명의 혁신이라는 형태를 띠고 미래의 범주에서 현실의 범주로 막 진입했기 때문이다.
모빌리티 혁명의 시작은 자동차라는 하드웨어의 혁신에서 시작될 것이다. 가장 빠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차는 필연적으로 도시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자동차와 도시의 동시다발적인 혁신과 발전은 이동 문명의 진보로 이어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초월해 모바일 기기이자 플랫폼이 되며 공유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다.
모빌리티 혁명의 진행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 부분은 일견 SF소설을 읽는 듯하면서 불과 수년 내에 현실화될 것이기에 책에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에서 해외 기업 인터뷰를 통해 ICT 기업 변화의 시나리오를 그려봤다.
우선 눈앞에 다가온 거대한 변화는 전기자동차의 점유율 확대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곧 공유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연관 기술이 발전되고 확대 적용되면서 단계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자동차는 하나의 자동차에 집약될 것이다. 이를 카 2.0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카 2.0으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혁명은 비단 새로운 자동차 기술이나 자동차 그 자체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포드의 자동차 혁명이 미국의 현대 경제를 만들어냈듯이 모빌리티 혁명은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경제와 문화 그리고 도시의 개념까지 완전히 바꿔버릴 것이다. 미래자동차의 등장과 모빌리티 혁명은 시간문제다.
한국 최고의 미래 비전 전문가 정지훈 교수와
SK그룹의 미래전략산업 전문가 김병준 Lab.장이 전하는
새로운 자동차 산업 강자들과 기존 자동차 기업들의 지배 전략!
그리고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새로운 패러다임!
현재 한국을 지탱하는 경제의 기둥 중 하나는 자동차 산업이다. 그리고 그 시초는 현대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이야 현대자동차의 한국 내 위상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지만 1967년에 설립될 때만 하더라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동차 산업이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문제는 지난 오십 년 동안 진행되었던 기적적인 발전의 역사에 지금도 지나치게 도취되어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혁명적 변화가 눈앞에 닥쳐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혁명적인 시도의 에너지는 모두 증발해버린 듯하다. 이렇듯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한국이 더 이상 뒤처지지 않도록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생존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각성을 위한 제언은 구체적으로 자동차산업·에너지·인프라·금융·혁신도시 전략으로 나뉜다. 그리고 그 근거로써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계 유수의 기업·금융·연구소의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미래로 제시한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부분은 제조업, 금융, 도시 인프라의 융합을 다루고 있으며 두 저자가 진행한 연구의 정수다. 자동차 기업 관계자, 도시개발 정책 담당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연구 자료를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디젤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벤츠, BMW, GM, 포드, 토요타 등 기존 강자들이 각성하여 자체적인 혁신 전략을 추진한 것과 그에 대한 분석은 이들 기업과 연관되어 있거나 경쟁해야 하는 국내 산업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