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황제 12
『옹정황제』 3부 ‘한수동서(恨水東逝)’의 주요 내용
오늘날 중국은 ‘중국몽(中國夢)’을 외친다. 이는 곧 청나라의 최전성기였던 ‘강건성세’의 부활을 의미한다. ‘역사소설의 황제’ 얼웨허의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바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3대에 걸친 130여 년의 치세를 다룬 대하역사소설이다. 그중 제2작인 『옹정황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부패척결과 개혁의 모델로 삼아 더욱 유명해졌다.
소설 『옹정황제』는 전체 3부, 12권 분량이다. 그중 3부 ‘한수동서(恨水東逝)’는 ‘한의 눈물은 동으로 흐른다’는 뜻으로, 옹정황제의 말기를 그리고 있다. 그는 특권이란 천자 한 사람으로 족하다고 생각했다. 부모도 형제도 군주 앞에서는 신하에 불과하다는 중국식 독재군주로 군림하고자 했다. 그를 위해 황권을 강화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집권 내내 철두철미하게 개혁정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건륭황제는 잘 정리된 국가기반 위에서 중국 역사상 최전성기의 제왕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