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비첩 2권
책 소개
《나루토 비첩 鳴門秘帖》
시바 료타로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가이자 국민작가로 사랑받는 요시카와 에이지가 최초로 필명을 날린 베스트셀러.
에도 시대 존왕파인 아와의 10대 번주 하치스카 시게요시와 이를 척결하려는 막부의 암투를 그려낸 대하 장편 소설이다. 물 흐르듯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 탄탄한 구성, 그리고 박진감있게 그려낸 인물 간의 증오와 사랑 이야기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웅적인 행위와 극악무도한 악랄함을 그려낸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과거 시대와 사람들의 삶으로 빠져들게 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나루토 비첩』 전 6권 시리즈 중 2권이다. 에도 막부에게서 밀정 임무를 부여받은 겐노조는 무주신검(無住心?) 세키운류(夕雲流) 검술로 방해하는 무리들의 음모를 뚫고 나루토로 향한다.
작가 소개
요시카와 에이지 | 吉川英治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히데쓰구이다. 11세 때 가세가 급격히 기울자 소학교를 중퇴하고 여러 일을 전전했다. 10세 때 잡지에 투고해 입선하고 독학으로 문학 공부를 하였으며 1914년에 요시카와 와카코로라는 이름으로 투고한 『강의 섬 이야기』가 고단 구락부 지에 3등으로 당선되었다. 계속되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쓴 소설 3편이 입선하여 작가로 정식 데뷔를 했으며 차차 자리를 잡아나갔다.
1925년에 창간한 「킹」 지에 작품을 연재했으며 이때부터 요시카와 에이지라는 필명을 썼다. 『검난여난』으로 일약 인기작가 반열에 올랐고, 『나루토 비첩』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어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 신문소설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패전 충격으로 글쓰기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1950년부터 『신 헤이케 이야기』 연재를 시작해서 제1회 '기쿠치 간'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로도 『사본 태평기』와 『신수호전』을 연재했다.
1960년에는 문화훈장을 수상했고, 『사본 태평기』 연재가 끝날 무렵 폐암에 걸려 1962년 9월에 지쿠시 국립암센터에서 사망했다. 그의 나이 70세였으며, 유지(遺志)에 따라 요시카와 에이지상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이 제정되었다.
옮긴이 | 안재민
경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후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에서 언어학을 전공했다. 시즈오카 세계번역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번역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현재 일본 교토에서 번역가 겸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에도시대의 생활상을 묘사한 작품과 라쿠고(落語)에 관심이 많다.